“축의금 10만원은 ‘민폐’”…청첩장 받고 ‘갈까말까’ 망설이는 직장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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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면 기본이 15만원이에요. 친분 관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축의금 10만원 갖고 강남 지역 결혼식장에 가기엔 꺼려져요."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비용은 지역과 업체별로 차이가 매우 크고 옵션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계약 전 '참가격' 누리집의 예상 견적 조회 기능을 통해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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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아이클릭아트 제공]](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30/dt/20260130185846748kpuo.jpg)
“친구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면 기본이 15만원이에요. 친분 관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축의금 10만원 갖고 강남 지역 결혼식장에 가기엔 꺼려져요.”
주변의 친구들이 하나둘 보내오는 결혼 청첩장에 걱정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축의금 봉투에 얼마를 넣어야 적당할까, 자칫하다간 ‘민폐’ 소리를 듣게 되지 않을까봐서다. 특히, 서울 강남에서 치러지는 화려한 결혼식에는 웬만하면 참석 대신 돈만 보낸다는 직장인이 적지 않다.
서울 강남지역의 1인당 평균 식대가 9만원대를 돌파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 조사 결과, 서울 강남의 1인당 평균 식대는 지난해 12월 9만원으로, 10월의 8만8000원보다 2.3% 올랐다. 이는 상위 10% 고가 예식장들이 식대를 18.3% 올리며, 전체 중간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라는 게 소비자원의 분석이다.
전체 비용으로 보면 지역 간 차이는 더 벌어졌다. 전반적인 결혼식 비용은 안정세지만, 서울 강남권이 계속 상승하면서 다른 지역과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조사 결과 전국 14개 지역의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 평균은 지난해 12월 2091만원으로 집계됐다. 두달 전의 2086만원에서 0.2% 상승했다. 비용은 결혼식장과 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등 결혼식에서 통상하는 패키지 상품을 합산한 것이다.
서울 강남의 평균 결혼 비용(식장·스튜디오·드레스 등 패키지 포함)은 3599만원으로 10월보다 2.8% 상승하며 조사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용이 가장 낮은 경상도 지역(1228만원)과 비교하면 3배가량 차이가 난다. 대전과 광주 등 일부 지역은 예식장 할인 정책으로 비용이 소폭 감소했다.
치솟는 예식으로 인해 하객들의 축의금도 덩달아 크게 올랐다. 카카오페이가 매년 발표하는 ‘머니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축의금 평균 송금액이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 2019년의 평균 5만원에서 5년 만에 두 배로 뛴 것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결혼서비스 비용은 지역과 업체별로 차이가 매우 크고 옵션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계약 전 ‘참가격’ 누리집의 예상 견적 조회 기능을 통해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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