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바흐 탄 이만희 종종 목격"…의왕 거주지도 털었다

배양진 기자 2026. 1. 30.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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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정조준' 전방위 압수수색


[앵커]

합동수사본부의 압수수색 대상은 매우 방대했습니다. 경기 과천에 있는 신천지 총회, 경기 가평에 있는 평화의 궁전, 여기에 더해 경기 의왕에 있는 이만희 총회장의 거주지에도 기습적으로 들이닥쳤습니다. 의왕의 거주지는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장소입니다. 영장에는 이만희 총회장이 피의자로 적시됐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집단 가입 의혹, 그 정점을 향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합수본이 공개하지 않았던 수색 장소, 의왕 아파트에 저희 취재진이 나가 있습니다.

배양진 기자, 전해듣기로는 이만희 총회장 명의의 아파트가 아니라던데 제가 이해한 것이 맞습니까.

[기자]

네, 지금까지 언론에, 외부에 많이 공개되지 않았던 곳입니다.

정확하게 말씀을 드리면요.

이만희 총회장의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등록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 경기도 의왕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신천지가 1998년에 매입한 아파트로 소유주는 교단으로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의 상징적 거주지는 가평에 있는 평화의 궁전입니다.

이 곳을 실질적 거주지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탈퇴한 신천지 신도들을 만났는데요.

신도들은 신천지 본부인 총회와 요한지파가 경기도 남부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만희 총회장이 수도권 쪽에 올 때마다 머문다고 전했습니다.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이곳 거주지와 함께 이만희 총회장의 가평 평화의 궁전 그리고 과천의 신천지 총회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앵커]

그곳에서 주민들도 만났지요. 이만희 총회장에 대해 불편한 마음도 가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제가 이곳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만희 총회장이 마이바흐를 타고 종종 온다고 전했습니다.

차가 커서 주차가 방해됐다는 말도 했고요, 명절이 되면 선물이 가득 쌓인다는 말도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A씨/주민 : {(이만희 총회장) 마이바흐 차?} 그것 때문에 주차 못 하니까. 차가 커서. 이 근방에 거의 주차를 해요. 어제는 마이바흐가 있었는데.]

[B씨/주민 : 오전에 차 있었다가 점심까지 있었어요. 벤츠(마이바흐). 그 선물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 쫙 깔려요. 그러면 엘리베이터를 하루종일 붙잡고 있는 거야.]

[앵커]

이만희 총회장이 태어난 곳까지, 압수수색에 포함돼 있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기자]

말씀드린 경기도 가평 평화의 궁전과 함께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신천지 총회 본부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여기에 신천지 성지순례 장소인 경상북도 청도, 만남의 쉼터도 포함됐습니다.

이만희 총회장이 태어난 곳인데, 앞으로 묻히게 될 묫자리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총회장도 자주 찾아와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만희 총회장이 머물렀던 신천지 주요 기관들을 동시다발로 압수수색한 겁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만희 총회장의 혐의를 정확히 짚어주시죠.

[기자]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킨 데 대해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신천지는 2021년쯤부터 '필라테스 프로젝트' 라는 작전명 아래 비밀리에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JTBC와 인터뷰한 전직 간부는 이만희 총회장이 있는 총회 차원에서 각 지파들로 할당량이 내려왔다며 2022년 대선 전후로 최소 5만명이 국민의힘에 당원 가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장후원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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