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택 공급 전반 위축… 월세 비중은 60% 넘어

박유진 기자 2026. 1. 30. 17: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지난해 주택 공급 전 단계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착공·분양·준공 물량이 일제히 줄었고,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거래 비중이 연간 기준 60%를 넘어섰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전국 주택 인허가는 37만983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수도권은 22만2704가구로 4.9%, 서울은 4만1566가구로 19.2% 줄었고, 지방은 15만7130가구로 21.9% 감소했다.

착공 물량은 전국 기준 27만2685가구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서울은 3만2119가구로 23.2% 증가했으나, 수도권 전체는 16만6823가구로 2.2% 증가에 그쳤다. 지방은 10만5862가구로 24.5% 줄었다.

연간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국 19만8373가구로 14.1% 감소했다. 서울은 1만2654가구로 53.3% 급감했고, 수도권은 11만8956가구로 8.0%, 지방은 7만9417가구로 21.9% 각각 줄었다.

전국 준공 물량은 34만2399가구로 전년 대비 17.8% 감소했다. 서울은 5만4653가구로 39.7% 증가했으나, 수도권 전체는 16만5708가구로 13.5% 줄었고, 지방은 17만6691가구로 21.4%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해 12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6만2893건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서울은 8556건으로 13.2% 늘었고, 수도권은 2만9048건으로 4.9% 증가했다. 지방은 3만3845건으로 증가율이 0.4%에 그쳤다.

12월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기준 4만8978건으로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서울은 4871건으로 10.8% 증가했고, 수도권 전체는 2만1225건으로 2.2% 늘었다. 서울의 연간 아파트 거래량은 8만3131건으로 전년 대비 42.6% 증가했다.

임대차 시장에서는 월세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12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25만4149건으로 전월 대비 2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전세는 8만7254건으로 15.4% 늘었고, 월세(보증부 월세·반전세 포함)는 16만6895건으로 26.1% 증가했다.

연간 기준 전체 전월세 계약 중 월세 비중은 63.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5.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월세 비중은 2021년 43.5%, 2022년 52.0%, 2023년 54.9%, 2024년 57.6%에 이어 지난해까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12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6510가구로 전월 대비 3.3%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8641가구로 1.8% 줄었으며, 이 가운데 지방 물량은 2만4398가구로 전체의 85.2%를 차지했다.

박유진 기자 pyj@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