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간 아냐, 사나운 호랑이 되겠다” 39살 日 전설의 다짐…“축구 인생 마지막, 죽어도 월드컵은 가고 싶다”

박진우 기자 2026. 1. 3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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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모 유토가 2026년을 '마지막 승부의 해'라고 칭하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나가토모는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승부의 해라고 생각한다. 도쿄에서의 타이틀과 월드컵. 이 두 가지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그걸 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도 모두 날아가 버릴 것 같다. 과장해서 말하면 죽고 사는 문제다. 축구로 밥 벌어 먹겠다는 각오와 의지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그 각오는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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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나가토모 유토가 2026년을 ‘마지막 승부의 해’라고 칭하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1986년생 나가토모는 일본의 베테랑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 그는 수년간 일본 대표팀의 중심축 역할을 했다. 지난 2007년 FC도쿄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일찍이 유럽에 진출했다. 나가토모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하며 세계 무대 전역에 이름을 알렸다.

전성기는 ‘명문’ 인터 밀란 시절이었다. 170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역동적인 움직임이 빛났다. 재빠른 오버래핑에 이은 날카로운 크로스, 적극적인 수비 가담까지 갖춘 ‘완성형 풀백’이었다. 나가토모는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지난 2011년부터 2018년까지 인테르에 몸 담았다.

다만 나가토모도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갈라타사라이,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거쳐 지난 2021년 ‘친정’ FC도쿄로 돌아왔다. 이후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도 승선했고, 꾸준히 FC도쿄에서 활약 중이다. 체력은 떨어졌지만, 풍부한 경험으로 이를 상쇄하고 있다.

어느덧 39살이 된 나가토모. 축구 인생 ‘마지막’을 향하고 있다. 나가토모는 올해를 마지막 승부의 해라고 말하며, FC도쿄와 월드컵에서 나란히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일본 ‘스포니치 아넥스’는 30일(한국시간) 나가토모의 인터뷰를 전했다.

나가토모는 “축구 인생에서 마지막 승부의 해라고 생각한다. 도쿄에서의 타이틀과 월드컵. 이 두 가지 꿈을 반드시 이뤄야 한다. 그걸 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도 모두 날아가 버릴 것 같다. 과장해서 말하면 죽고 사는 문제다. 축구로 밥 벌어 먹겠다는 각오와 의지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 그 각오는 단 한 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며 강력한 의지를 다졌다.

나가토모는 본인을 호랑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제는 인간이 아니다. 나가토모? 그 녀석은 이제 육식 맹수, 호랑이다. 초심으로 돌아갈 정도의 이글거림으로, 야성의 강함을 그라운드에서 표현하고 싶다. 모든 면에서 사나운 호랑이가 될 것이다. 올해는 말의 해지만, 나는 호랑이띠니까. 호랑이 같은 강인함과 유연함, 힘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만약 나가토모가 2026 북중미 월드컵 명단에 승선한다면, 5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그 누구보다 결연한 의지와 다짐으로 새해를 시작한 나가토모의 꿈이 이뤄질지 지켜볼 일이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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