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조선 날고 건설은 추락…산업생산 증가폭, 5년만에 최저

김금이 기자(gold2@mk.co.kr) 2026. 1. 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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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4.2로 전년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와 관련 기계 및 부품 생산, 설비투자가 동반 증가하며 산업생산을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은 13.2% 큰 폭 늘었고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는 23.7%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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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쳐
반도체 제외 생산지수는 감소
소매판매는 4년만에 증가세
지난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이 분주하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반도체와 조선업 호황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경기는 최악의 하락폭을 보여 온도차가 극명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114.2로 전년 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작년 증가폭은 2020년 팬데믹(-1.1%) 이후 5년만에 가장 적었다. 반도체와 관련 기계 및 부품 생산, 설비투자가 동반 증가하며 산업생산을 견인했다. 반도체 생산은 13.2% 큰 폭 늘었고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는 23.7% 뛰었다.

반도체 제외 생산은 0.1% 줄어 K자 양극화가 뚜렷했다. 건설자재가 포함된 비금속광물, 1차금속은 각각 12.3%, 3.3% 하락했다. 건설기성은 16.2% 감소해 199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하락했다. 건축(-17.3%) 및 토목(-13.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었다. 공사비 상승과 지방 주택분양 부진 등의 여파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1.7% 늘었다. 반도체 제조용기계(7.5%), 반도체관련 정밀기기(8.3%) 등이 상승을 이끌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0.5% 늘어 4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내구재 중 승용차(11%)가 크게 늘어난 반면 화장품 등 비내구재는 0.3% 줄었다. 서비스업은 1.9% 증가했는데, 이 중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상승폭이 컸다.

산업생산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모든 산업의 재화와 용역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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