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유승민 딸' 유담 1차 심사 탈락하자 교수 채용 돌연 중단시켰다

안가을 2026. 1.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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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바른정당 의원의 딸 유담(31)씨가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학교 측이 채용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다.

이후 유씨는 같은해 2학기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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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바른정당 의원의 딸 유담(31)씨가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 1차 심사에서 탈락하자, 학교 측이 채용 절차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담, 국제경영학과 지원했다 1차 탈락.. 채용절차도 중단

30일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실에 따르면 유씨는 2025년 1학기 인천대학교 경영학부 국제경영학과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했다. 당시 채용 자격은 박사 학위 소지자, 박사 학위 취득 예정자를 지원 요건으로 명시, 관련 증빙 서류 제출을 요구했으나 유씨는 이를 제출하지 않아 1차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인천대는 돌연 채용 절차를 중단했다. 학교 측은 ‘불추천 사유서’를 통해 “2025학년도 1학기 신임교원 전략·국제경영 분야 지원자 중 4명은 경영학 박사학위 미소지자이며, 18명의 지원자 서류를 심사한 결과 전략·국제경영 분야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2명으로 판단됐다”며 “2명의 유효 지원자만으로는 채용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채용 심사를 중단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무역학부 전임 채용 지원해서 합격

이후 유씨는 같은해 2학기 인천대 무역학부 전임교원 채용에 지원에 합격했다. 그가 앞서 지원했던 경영학부 국제경영 분야는 이후에 채용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유씨는 동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인천대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씨의 인천대 교수 임용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진 의원은 “논문 질적 심사는 하위권이었지만 학력과 경력 등 양적 평가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며 “해외 경험이나 기업 실무 경력이 없음에도 만점을 받은 반면, 다른 지원자들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 연수경찰서에도 같은 해 유씨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다. 여기에는 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인재 인천대 총장과 교무처 인사팀, 채용 심사 위원, 채용 기록 관리 담당자 등을 고발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발인은 유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인천대 인재 채용 담당자들이 임용 지침을 따르지 않고 영구 보존해야 하는 채용 관련 문서를 보관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역학과 교수 중 무경력자 단 한명도 없어... 인천대 압수수색

이와 관련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최근 인천대 무역학부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유담 교수 관련 채용 서류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피고발인 23명 중 1명의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가 적시됐다.

진 의원은 "31세의 유 교수가 무역학과 교수가 된 것에 이의 제기가 많이 있다"며 "임용된 무역학과 교수를 다 찾아봤는데 이렇게 무경력자는 1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대는 무역학부 국제경영 전임교원 채용을 12년째에 5번에 걸쳐 진행했고, 4번은 적임자가 없다는 이유로 채용을 안 했다가 (유 교수를) 임용했다"며 "이전 4차례 채용 과정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더니 소실돼 있다며 주지 않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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