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까지 ‘600만 그루’ 나무 식재...정원도시 본격 추진

제주도가 민선 8기 공약사업인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올해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원도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올해 산림녹지 분야에 지난해 보다 63억원 늘어난 총 685억원을 투자한다.
2022년부터 추진해온 600만 그루 나무심기 공약은 지난해까지 518만 그루(86%)를 심어, 달성을 앞두고 있다. 올해는 도시바람길숲 1.9ha, 기후대응도시숲 6.3ha, 학교숲 3곳, 자녀안심그린숲 2개소 등을 조성한다.
600만 그루 식재 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약 2만6100톤의 탄소를 흡수하고 승용차 1만875대 분량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환경적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올해부터 제주를 정원도시로 전환하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제주형 정원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서귀포시 혁신공원 일대에서 정원문화 박람회를 개최한다. 시민정원사 100명을 양성하고, 아파트 단지와 마을에 생활밀착형 실내정원 2곳, 공동체정원 4곳, '그린스팟 혼디해요' 6곳을 조성한다.
누구나 숲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치유의숲 5곳을 보완한다. 휠체어나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무장애나눔길(1km)도 조성한다. 유아숲체험원과 유아동네숲터도 각 1곳 씩 만든다. 한라생태숲에서는 산림치유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밖에 ▲칡덩굴 제거 ▲인공 삼나무림 정비 ▲제주 자생수종으로 지역 특화숲 조성 ▲사유 곶자왈 매수 ▲임업인, 생산단체 대상 23개 사업 지원 ▲산불감시원 110명 배치, 드론·감시카메라 운용 ▲소나무재선충병 대응 등을 올 한 해 동안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대규모 산림복원 사업을 추진한다. 사토장으로 훼손된 어승생 제2저수지 일대를 제주 고유 식생종과 특산식물 중심으로 원래의 산림으로 되돌리는 사업이다. 복원이 완료되면 한라산둘레길과도 연결될 예정이다.
숲해설가, 유아숲지도사, 도시녹지관리원, 산불감시원 등 16개 분야에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연인원 5만여 명을 고용한다.
임홍철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올해는 600만 그루 나무심기를 완료하고 정원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해"라며 "도민이 일상에서 숲과 정원을 누리고, 산림재난으로부터 안전하며, 건강한 산림자원을 후대에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