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살리려 표범과 사투"…인도 60세男, 맨몸으로 맹수 제압

권영미 기자 2026. 1. 3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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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구자라트주 기르 소먼타 지역에서 60세 남성이 자신과 아들을 물려고 달려든 표범과 맞서 싸워 제압했다.

산림청은 야생동물 살해 혐의로 이 부자(父子)를 고발하고 추가 조사를 시작했다.

동시에 야생동물 살해 혐의로 부자에게 고발장을 접수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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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 아들을 공격하는 표범을 죽인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표범의 사체(NDTV 갈무리)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인도 구자라트주 기르 소먼타 지역에서 60세 남성이 자신과 아들을 물려고 달려든 표범과 맞서 싸워 제압했다. 산림청은 야생동물 살해 혐의로 이 부자(父子)를 고발하고 추가 조사를 시작했다.

29일 인도 NDTV에 따르면 전날 저녁 바부바이 나란바이 바자는 집의 작은 헛간에서 쉬던 중 갑자기 표범의 습격을 받았다. 아버지는 "표범이 나타나 쫓아내려고 소리치니 표범이 내 목을 물었다. 그래서 아들을 부르려고 소리쳤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비명을 들은 아들 샤르둘(27)이 뛰쳐나오자, 표범은 곧바로 아들에게 달려들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오자 표범은 나를 놓아주고 아들을 공격했다. 내가 아들을 구하려고 하자 표범은 다시 나를 공격했다"면서 "이런 일이 여러 번 반복되었다. 결국 나는 낫과 막대기로 표범을 때려죽였다"고 설명했다. 인간 대 야생의 치열한 싸움에서 극적으로 이긴 후 아버지는 일어난 일을 산림청에 신고했다.

부자는 모두 중상을 입어 정부 병원에 이어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서 사용된 무기를 압수하고 표범 사체를 부검하기로 했다. 동시에 야생동물 살해 혐의로 부자에게 고발장을 접수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인도의 야생동물 보호법은 매우 엄격하다. 야생동물을 보호종으로 지정해 이를 죽이거나 상해를 입히면 중형을 부과한다. 하지만 정당방위나 인명 보호 목적일 때는 중형까지는 드물고 경고나 벌금 수준에서 마무리되는 경우가 많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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