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산업생산 0.5%↑, 5년만에 최저폭... 소비는 4년만 반등 (종합)

김찬미 2026. 1. 3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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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업종은 급증했음에도 건설 경기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이 심의관은 "지난해 산업은 반도체가 생산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 부품·기계 도소매,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까지 확대되는 선순환이 확인되는 한 해였다"며 "다만 건설 현장 부진이 철강, 비금속, 소매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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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데이터처, 2025년 12월 산업활동동향. 사진=뉴시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산업생산 증가율이 5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와 조선 등 일부 업종은 급증했음에도 건설 경기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다만 소비는 4년만에 마이너스 고리를 끊었다.

3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산업생산지수(2020년=100)는 114.2로 전년보다 0.5%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승률만 보면 5년만에 최저치다. 전산업 생산은 2020년 전년 대비 1.1% 하락한 뒤 △2021년 5% △2022년 4.8% △2023년 1.1% △2024년 1.5%로 1% 대 증가율을 이어왔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와 기타운송장비가 늘어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전년 대비 13.2% 증가했으며, 조선업이 포함된 기타운송장비 생산 역시 23.7% 급증했다. 반면 건설 경기 부진 여파로 레미콘·시멘트 등이 포함된 비금속광물은 12.3% 줄었고, 철강 등 1차 금속도 3.3%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교육 등에서 감소했으나 보건·사회복지, 도소매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유조선이라든지 특수 선박 같은 수주 물량이 최근 크게 늘어난 영향이 있었다"며 "고부가가치 선종 중심으로 조선업 업황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소비는 4년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특히 소비쿠폰 사용이 집중됐던 3분기에 크게 늘어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의복 등 준내구재(-2.2%),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4.5%)에서 판매가 늘었다.

국내에 공급되는 설비투자재 투자액을 보여주는 설비투자지수는 1.7% 상승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4.2%)와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0.6%) 에서 늘어난 영향이 컸다. 다만 건설기성(불변)은 건축(-17.3%), 토목(-13.0%) 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이 심의관은 "지난해 산업은 반도체가 생산뿐만 아니라 반도체 관련 부품·기계 도소매, 서비스업 생산, 설비투자까지 확대되는 선순환이 확인되는 한 해였다”며 “다만 건설 현장 부진이 철강, 비금속, 소매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5% 증가했다. 의복, 음식료품 등의 판매 증가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0.9% 늘었으며, 설비투자는 3.6% 감소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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