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AI' 1500조원 빅테크 탄생?...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추진

양성희 기자 2026. 1. 30.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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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병안에 따르면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머스크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데 합병이 성사되면 로켓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와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SNS(소셜미디어) X, AI 챗봇 그록이 한데 모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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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사진=로이터


대규모 기업공개(IPO)를 앞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기업 xAI와 합병을 추진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합병안에 따르면 xAI 주식을 스페이스X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식이 논의되고 있다. 거래 규모, 시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원활한 합병 거래를 위해 지난 21일 미국 네바다주에 두 법인이 설립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류상 유한책임회사(LLC) 중 한 곳은 스페이스X와 스페이스X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브렛 존슨을 관리 위원으로 등재했고 다른 법인은 존슨을 유일한 임원으로 등재했다.

머스크는 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는데 합병이 성사되면 로켓 사업을 하는 스페이스X와 위성인터넷 스타링크, SNS(소셜미디어) X, AI 챗봇 그록이 한데 모이게 된다. 지난해 3월 xAI는 X를 인수한 바 있다.

우주와 AI 기술이 결합한 전무후무한 빅테크가 탄생하는 셈이다. 이와 별개로 머스크는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와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등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이스X는 최근 기업가치를 8000억달러(한화 약 1147조원)로 평가받았다. IPO 이후엔 1조달러(한화 약 1434조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xAI는 2300억달러(한화 약 330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머스크는 합병을 통해 구글, 메타 플랫폼스, 오픈AI 등과 펼치는 AI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언급해왔다. 머스크는 최근 스위스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서 "AI 사업을 하는 데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곳은 우주"라며 "아마 2년 안에, 늦어도 3년 안에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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