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주택공급대책]용산 1.2만호ㆍ과천 9800호ㆍ성남 금토ㆍ여수2 6300호…수도권 6만호 공급

이재현 2026. 1. 30.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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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이재현 기자]서울 등 수도권 핵심지역에 총 6만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경기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 등의 이전과 태릉CC 개발, 기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공급물량 확대를 통해 4만3500가구를 공급하고, 국방연구원 등 노후청사 34곳을 복합개발해 9900가구를, 경기 성남 금토2ㆍ여수2 지구를 신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해 6300가구를 짓는다.

정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도심 주택공급 확대 및 신속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의 핵심은 서울 도심 역세권 등에 총 6만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미 계획했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제외하면 총 5만2000가구를 신규 공급하는 셈이다.

총공급면적은 487만㎡ 규모로, 여의도 면적의 1.7배, 판교 신도시(2만9000가구)보다 2배에 달한다.

공급방식별로 보면 △도심 내 공공부지 활용(4만3500가구) △노후청사 복합개발(9900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조성(6300가구) 등이다.

도심 내 공공부지는 총 11곳을 활용한다. 핵심은 경기 과천 경마장과 방첩사령부 부지다. 이들 부지를 통합 개발해 9800가구를 공급하는 것이다.

태릉CC도 개발해 6800가구를 공급한다. 태릉CC는 앞서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시절 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가 지역의 반발 등으로 불발됐다. 정부는 국가유산청과 협조해 문화재위원회 심의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우 당초보다 4000가구 늘린 1만가구 공급을 추진한다.

노후청사는 총 34곳을 복합개발해 9900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강남 핵심지역으로 꼽히는 강남구청에 360가구를 공급하고, 서울의료원 남측부지와 경찰청 기마대 부지는 각각 518가구, 260가구를 공급한다.

성남에는 판교 테크노밸리 및 성남시청과 인접한 성남금토2ㆍ성남여수2 지구에 67만4000㎡규모의 공공주택지구를 지정해 6300가구를 공급한다.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태릉CC의 경우 세계문화유산평가, 과천 경마장과 공공기관 이전 작업 등은 주민 반발과 보상 등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닌 탓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물음표가 따라붙고 있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앞으로도 적기적소에 주택을 공급해 국민의 주거 불안을 완화하고, 집값 안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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