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축구 대망신, 사상 초유 '승부조작 부패' 전 세계에 소문났다...13개 팀·133명 징계 英 BBC도 보도

김아인 기자 2026. 1. 30.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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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가 사상 초유의 '부패 스캔들'로 전 세계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축구 내의 '승부조작, 도박 및 부패'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결과, 13개 구단이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되었다. 이 중 9개 팀은 다가오는 중국 슈퍼리그(CSL) 시즌을 삭감된 승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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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후닷컴

[포포투=김아인]

중국 축구가 사상 초유의 ‘부패 스캔들’로 전 세계적인 망신을 사고 있다. 유럽 외신들도 해당 소식을 보도하기 시작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축구 내의 '승부조작, 도박 및 부패'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 결과, 13개 구단이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되었다. 이 중 9개 팀은 다가오는 중국 슈퍼리그(CSL) 시즌을 삭감된 승점으로 시작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축구협회(CFA)는 승부조작과 불법 도박, 부패에 연루된 13개 클럽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안을 발표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지난 29일 “공안부와 국가체육총국, 중국축구협회는 베이징에서 축구계 ‘승부조작·도박·부패’ 문제 특별 대책 기자회견을 공동 개최했다. 천쉬위안, 리톄 등 73명이 축구 활동 종신 금지처분을 받았으며, 톈진 진먼후 등 13개 클럽은 2026시즌 승점 삭감 및 벌금 징계를 받았다”고 전달했다.

승부조작과 뇌물 수수 등 리그 전반에 걸친 부정행위가 드러나며 무려 13개 구단이 한꺼번에 징계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이번 사태를 집중 보도하며 중국 축구의 민낯을 전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인 상하이 선화는 톈진 타이거즈와 함께 승점 10점 삭감이라는 철퇴를 맞으면서 차기 시즌을 마이너스 승점으로 시작하게 됐다. 상하이 선화뿐 아니라 2026시즌 중국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9개 팀과 갑급리그(2부 리그) 4개 팀이 징계를 받는다.

이번 사태는 단순한 구단 징계를 넘어 축구인들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중국 축구의 영웅 리톄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포함해 총 74명이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됐다. 특히 리톄는 승부조작 인정과 더불어 국가대표 감독직을 얻기 위해 거액의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이미 수감 생활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중국 축구 내 '도박 및 승부조작 사건 연루 축구 종사자'는 133명에 해당한다. 지난 29일 2차 명단이 나오면서 지난 1차 발표 당시의 60명을 더하면, 현재까지 총 133명이 축구계에서 영구 퇴출된 셈이다.

CFA는 “부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겠다”며 리그 정화 의지를 밝혔으나, 전 세계로 퍼진 ‘승부조작 리그’라는 오명을 씻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축구 굴기’를 꿈꿨던 중국 축구는 결국 내부에서 곪아 터진 부패로 인해 국제적인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사진=소후닷컴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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