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이어지면 관절염 환자가 늘어난다...왜[100세 시대 건강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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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온이 1도 낮아질 때 관절염 환자 수가 약 12%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최근 진료실에는 평소 가벼운 무릎 통증만 있었지만 한파 이후 통증이 급격히 심해졌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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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과 인대 수축하고 혈액순환 저하하며 관절 유연성 감소
치료와 함께 일상 속 관리 중요

[파이낸셜뉴스]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온이 1도 낮아질 때 관절염 환자 수가 약 12%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분석도 제시됐다. 이는 계절 변화, 특히 한파가 반복되는 요즘과 같은 날씨가 관절염 증상 악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이러한 변화가 체감된다. 최근 진료실에는 평소 가벼운 무릎 통증만 있었지만 한파 이후 통증이 급격히 심해졌다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무릎이 굳는 느낌이 들고, 아침에 일어날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호소한다. 겨울철에는 기존 퇴행성관절염 환자뿐 아니라, 비교적 증상이 경미하던 환자들까지 통증 악화로 인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진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손상이 있거나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에 부담이 가해지고, 이로 인해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노화가 가장 큰 원인이지만 비만, 반복적인 관절 사용,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지면서 근육과 인대가 수축하고 관절 주변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쉬운데, 이러한 변화가 관절의 유연성을 떨어뜨리고 통증을 더 강하게 느끼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관절염 치료는 증상의 정도와 진행 단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초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약물 치료, 연골 주사 치료, 체중 조절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일정 부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초기 및 중등도 관절염에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같은 새로운 치료법도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보행에 어려움이 생기는 중증 관절염 단계라면 인공관절수술이 근본적인 치료 방법이 될 수 있다.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뼈와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안전한 인공관절로 교체해 통증을 줄이고 다리의 정렬을 바로잡는 치료법이다. 최근에는 절개범위를 최소화하는 최소침습수술과 수술 후 통증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내과적 합병증 예방을 위한 의료 기술의 발전으로 회복속도와 수술의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여기에 로봇 인공관절수술까지 더해지면서 보다 정교하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해져 고령 환자의 신체적·경제적 부담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겨울철에는 치료와 함께 일상 속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무릎을 포함한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기본이다. 보온이 유지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관절의 경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추위를 이유로 활동량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관절 기능이 더 빠르게 저하될 수 있다. 실내에서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 역시 중요한 요소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져 통증과 관절 손상이 가속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허재원 원장(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 / 정형외과 전문의)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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