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여부가 2025년 게임사 실적 가른다”

30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온2'가 출시 직후 누적 매출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넥슨은 IP 확장 전략 성과로 4분기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자체 4분기 실적 전망치를 매출 1158억엔(약 1조800억원)∼1293억엔(약 1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62%, 영업이익은 217억엔(약 2000억원)∼319억엔(약 3000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넷마블 역시 자체 IP 기반 게임의 견조한 성적을 바탕으로 4분기 호실적 전망이 우세하다.
반면 신작이 없던 크래프톤은 4분기 계절적 요인과 약 8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는 크래프톤의 4분기 매출이 94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 감소한 983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카카오게임즈는 상황이 더 나쁘다. 2024년 하반기 주력 신작의 조기 이탈과 기존 서비스 게임의 매출 하향화로 5개 분기 연속 적자가 유력하다. 연간 기준으로도 400억원대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은 4700억원대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는 올해도 신작의 게임성 차별화와 이를 통한 글로벌 성과 창출이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지난해 출시 라인업을 2026년으로 조정하며 완성도 보강에 힘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타이틀의 안정적인 서비스 유지로 방어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이 중요하다"며 "다만 글로벌 전략을 고려할 때 출시 일정 변동 등 외부 변수를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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