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서브는 좋았는데 수비까지 되잖아요..." 국대 세터 안혜진도 깜짝! '슈퍼 루키' 김효임의 역대급 존재감

이정엽 기자 2026. 1. 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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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대 세터' 안혜진도, 경기를 함께 뛰던 선배들도,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모두 놀랐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뭔가에 홀린 듯 김효임의 서브를 넋 놓고 바라봤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안혜진은 김효임에 대해 "정말 배짱이 두둑한 선수"라며 "저도 서브는 나쁘지 않았는데 효임이는 서브도 좋고 수비까지 잘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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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서울] 이정엽 기자= '국대 세터' 안혜진도, 경기를 함께 뛰던 선배들도, 코트 밖에서 경기를 지휘하는 이영택 GS칼텍스 감독도 모두 놀랐다. '슈퍼 루키' 김효임이 이번 시즌 2경기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냈다.

서울 GS칼텍스는 지난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5-25, 19-25, 25-22, 25-15, 15-1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이날 2세트까지 크게 밀렸다. 사실상 뭘 해보지도 못하고 패하는 흐름이었다. 3세트도 쉽지 않았다. 9-12로 밀리는 상황. 이 감독은 분위기 전환과 리시브 개선을 위해 김효임을 투입했다.

김효임은 본인의 몫을 120% 다했다. 서브 에이스 2개를 내리꽂았고, 리시브에서도 탄탄하게 버텼다. 순식간에 무려 8점을 올렸다. 요시하라 토모코 흥국생명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흥국생명 선수들은 뭔가에 홀린 듯 김효임의 서브를 넋 놓고 바라봤다.

김효임은 "첫 서브가 감이 너무 좋았다"며 "포인트 났다고 들뜨지 말자고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서브 범실을 했다"며 오히려 아쉬운 포인트부터 짚었다. 그럼에도 "리버스 스윕으로 짜릿한 경기를 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7년생으로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순위로 선발된 김효임은 아직 고등학교도 졸업하지 않은 선수다. 김효임은 오는 2월 12일에 졸업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안혜진은 김효임에 대해 "정말 배짱이 두둑한 선수"라며 "저도 서브는 나쁘지 않았는데 효임이는 서브도 좋고 수비까지 잘한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 감독 역시 "부담스러운 자리에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막내가 잘해서 언니들도 각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효임은 "초등학교 때부터 선생님들이 점프 서브를 넣으면 잘할거라고 칭찬해 주셨다"며 "프로에 와서도 연습을 많이 하고 감각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서브를 잘 넣는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트 안에선 (한)수진 언니가 잘 알려주고 웜업 존에선 (유)가람 언니가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면서 잘 가르쳐줘서 정말 도움이 됐다"고 언니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현재 '서베로' 포지션을 맡고 있는 김효임의 최종 목표는 한 팀의 주전 리베로가 되는 것이다. 그는 "지금은 신입생이고 감독님이 주는 오더에 맞게 열심히 제 할 몫을 할 것"이라며 "점점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리베로로서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꼭 놓치지 않고 찬스를 잡겠다"고 다짐했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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