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당일 '국회 침투' 김현태 전 707 단장 '파면'

김안수 기자 2026. 1. 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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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3 계엄을 사전 모의하거나, 국회와 선관위 등으로 출동한 대령 4명이 파면됐습니다.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했다가 말을 바꿨던 김현태 전 707특수임무단장도 옷을 벗게 됐습니다. 파면은 군인 신분이 박탈됩니다. 연금도 절반이 깎이는 중징계입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태/전 707특임단장 (2024년 12월 9일) : 707부대원들은 모두 피해자입니다. 전 김용현 국방장관에게 이용당한 가장 안타까운 피해자입니다.]

12·3 비상계엄 엿새 뒤, 김현태 전 707특임단장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

울먹이며 부하들을 걱정했고, 계엄 당시 국회의원을 끌어내리란 지시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현태/전 707특임단장 : '들어가서 끌어낼 수 있겠냐'고 전화 오고. '지금 국회의원 모이고 있는데 150명 안 된다' 뭐 이런 뉘앙스로 말한 것은…]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단장은 말을 바꿨습니다.

[김현태/전 707특임단장 (2025년 2월 6일) : 거기에는 '끌어내라'와 '국회의원'이란 단어는 없었습니다.]

기자회견 당시에는 국회 주변에 저격수가 배치됐다고 인정했지만,

[김현태/전 707특임단장 (2024년 12월 9일) : 저격수도 자기가 저격수이기 때문에 저격총을 가져가는 것이지… 탄통 안에도 저격수 탄은 없습니다.]

헌법 재판에선 이 역시도 말을 뒤집었습니다.

[김현태/전 707특임단장 (2025년 2월 6일) : {증인은 계엄 당일 저격수를 배치하거나 실탄으로 무장한 사실도 없죠?} 없습니다.]

또 계엄군이 소지한 케이블 타이에 대해서도 사람을 묶는 용도라고 했다가 문을 잠그는 용이라고 번복하기도 했습니다.

국방부는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김 전 단장 등 대령 4명에 대해 오늘 파면 조치를 내렸습니다.

김 전 단장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정보사 소속으로 선관위 점거와 선관위 직원 체포 계획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영상편집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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