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낱같은 봄 배구…“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KBS 광주] [앵커]
올스타 휴식기가 끝난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5, 6라운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페퍼는 남은 12경기 가운데 9승을 해야 5할 승률을 맞추며 봄 배구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페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최정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휘슬 소리에 맞춰 몸을 푸는 페퍼 선수단.
순발력과 지구력을 끌어올리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수십 번의 토스와 리시브 훈련이 끝나고 나면 실전과 같은 공격 훈련이 이어집니다.
시즌 초반의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하고 9승 15패 승점 27점으로 6위로 떨어진 페퍼.
가장 큰 원인은 공수의 불균형이 꼽히고 있습니다.
후위와 시간차, 이동공격이 모두 상위권에 들면서 공격 종합 성공률이 전체 3위이지만 리시브와 디그, 블로킹 등 수비 부문은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공격수 조이를 받쳐줘야하는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부진도 문젭니다.
결국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해야만 중위권을 넘어 봄 배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장소연/페퍼저축은행 감독 : "어떻게 하면 좀 더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이 날 수 있는 지에 대해 상대 수비 포메이션도 같이 보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5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올 시즌 12경기가 남은 페퍼.
지난 세 시즌동안 봄배구에 진출한 팀의 승점이 최소 60점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승점 3점짜리 11승을 거두거나 최소 9승으로 5할 승률을 맞춰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이원정/페퍼저축은행 세터 : "1점, 1점이라도 소중한 승점이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경기마다 최선을 다 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페퍼의 5라운드 초반 상대는 2위 흥국생명과 3위 현대건설.
흥국과는 2승2패 현대와는 3승1패를 기록하고 있어 두 경기에서 승점을 기록한다면 후반기 반등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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