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전지 훈련 동행 취재] 인천utd 주장 이명주 인터뷰

정병훈 기자 2026. 1. 2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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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전지훈련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37)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2022년 입단 이후 5년 차, 이제 그는 인천의 상징 같은 존재다.

그는 "세대별로 주장단을 구성했다. 어린 선수들도 편하게 다가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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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주는 팀 분위기가 올 시즌 경쟁력"
미드필더 이명주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제공>
29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전지훈련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 주장 이명주(37)는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었다. 2022년 입단 이후 5년 차, 이제 그는 인천의 상징 같은 존재다.

"이렇게 오래 있을 줄 몰랐어요. 강등부터 승격까지, 많은 순간을 함께 하며 정이 깊어졌죠"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을 이끈 그는 "팬들의 열정과 인천만의 낭만은 특별하다. 자존감을 회복하게 해줬다"고 돌아봤다.

하지만 승격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그는 "올 시즌은 진짜 시험대"라며 "단단히 준비하고 있다. K리그1 무대에서도 당당히 경쟁하고 싶다"고 했다.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크다. "감독님이 항상 강조하시는 건 팀 분위기예요. 주장단이 앞장서서 훈련장 안팎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고 있어요. 올해 분위기는 정말 밝고, 선수들 간 축구적 대화도 훨씬 활발해졌어요."

젊은 선수들이 많아진 만큼 소통의 방식도 바뀌었다. 그는 "세대별로 주장단을 구성했다. 어린 선수들도 편하게 다가와서 이야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명주는 윤정환 감독과의 관계도 특별하게 여긴다. "감독님은 많은 말을 하지 않으세요. 하지만 필요한 순간, 딱 필요한 조언을 건네주십니다. 그게 정말 큰 힘이 돼요. 전술적으로도, 인간적으로도 매일 배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독의 스타일은 주장으로서의 성장에도 영향을 줬다. "저는 말투가 좀 세고 직설적인 편인데, 감독님이 소통의 방식까지도 조언해 주세요. 선수들과의 대화 방식, 분위기를 이끄는 방식도 감독님께 많이 배웠어요."

올 시즌 팀의 목표는 잔류를 넘어 상위권 도약이다. "1부 무대에서 살아남는 걸 넘어, 더 높은 순위에 도전하고 싶다. 우리가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하고 싶다"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K리그1 무대에서의 '베스트11' 진입을 다시 노린다. "K2에서 받았던 베스트일레븐 트로피를 다시 한번 들고 싶다. K1에서의 수상은 또 다른 의미일 거예요. 후배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고 싶어요"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이케르와의 케미도 긍정적이다. "이케르는 기술도 뛰어나지, 정말 성실하고 인성도 훌륭한 선수예요. 빠르게 한국 문화에 적응하고 있고 훈련 태도도 모범이에요. 무고사나 제르소 같은 베테랑 용병들과도 서로 큰 힘이 되고 있어요."

끝으로 그는 "이제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팬분들과 다시 경기장에서 호흡하며 기억에 남을 시즌을 만들고 싶다"고 다짐했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정병훈 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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