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 동시에 힐링…전남 곳곳 ‘치유센터’로 떠나보자

박준호 기자 2026. 1. 2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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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양치유센터, 해양자원 활용 프로그램 경험
함평군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선 온천·약찜 즐겨
암반해수·녹차해수탕 결합 보성율포해수녹차센터
전남 완도군에 있는 완도해양치유센터 청사 전경. /완도군 제공

푸른 바다와 청정 해양자원을 품은 전남 곳곳에는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부터 해수·약초·유황과 게르마늄이 함유된 돌을 활용한 해수찜, 암반해수와 보성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 잎을 활용한 녹차 해수탕까지 경험할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겨울철 차가운 공기 칼바람에 지쳐 쉼이 필요하다면 완도 해양치유센터·함평 돌머리해수찜 치유센터·보성 율포해수녹차센터로 떠나는 특별한 힐링 여행을 계획해보자.
 
많은 시민들이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아 즐기고 있다. /완도군 제공

◇해양자원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완도 해양치유센터'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전남 완도군 신지면 해양치유길 100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천740㎡ 규모로 조성됐다. 해양기후, 해수, 해조류 등 청정 해양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반 국민부터 직장인, 운동선수, 회복기 환자까지 폭넓은 이용층을 대상으로 한다.

해양치유는 해풍, 태양광, 해양에어로졸, 해수, 해조류, 머드 등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 증진과 심신 안정을 도모하는 활동으로, 의료·관광·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미래 전략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많은 시민들이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아 즐기고 있다. /완도군 제공

◇딸라소풀부터 머드테라피까지…1층 해양치유 프로그램

센터 1층에는 딸라소풀, 해수미스트테라피, 명상풀, 해조류거품테라피, 머드테라피 등 5개의 주요 테라피실이 마련돼 있다.

딸라소풀에서는 수중운동과 수압 마사지를 통해 전신 이완과 근육통 완화를 돕고, 해수미스트테라피는 해수 에어로졸 흡입으로 호흡기와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준다. 명상풀에서는 수중 명상과 플로팅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와 수면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조류거품테라피와 머드테라피는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해 피부 보습과 진정, 독소 배출, 혈액순환 개선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 맞춤형 치유가 가능한 2층 프리미엄 테라피

2층은 개인별 건강 상태를 측정한 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총 11개 프로그램 중 7개를 이용할 수 있다. 3D 전신체형 분석기, 적외선체열 진단기, 피부·체지방·스트레스 측정기를 활용해 체계적인 건강 분석이 이뤄진다.

해조류 스파, 비쉬샤워, 해수풀, 저주파테라피, 해조류 머드 랩핑, 스톤테라피, 향기·음악·컬러·티 테라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전신 이완과 면역 증진, 피로 회복을 돕는다.
 
많은 시민들이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를 찾아 즐기고 있다. /완도군 제공

◇해양문화·기후치유까지 한 번에

완도해양치유센터 인근에는 해양문화치유센터와 해양기후치유센터도 함께 운영되고 있다.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는 시청각·후각·미각·촉각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요리교실, 향기교실, 공예교실이 진행된다.

해양기후치유센터에서는 노르딕워킹, 싱잉볼 명상, 필라테스 등 자연 속에서 즐기는 프로그램을 통해 심신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이 전남 완도 해양치유센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완도군 제공

◇당일·1박2일·대규모 단체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완도해양치유센터는 개별 방문객을 위한 당일 프로그램부터 1박2일, 2박3일, 80명 내외 대규모 단체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일정안을 운영하고 있다. 해양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완도수목원, 약산 해안치유의 숲, 명사십리 해수욕장 맨발걷기, 청산도·보길도 관광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일정이 마련돼 있다.

센터 내 식당 '퀴진'과 완도 해양치유밥상 지정 음식점, 협약 숙소를 통해 숙박과 식사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남 함평군에 있는 돌머리해수찜 치유센터 청사 전경. /함평군 제공
겨울철 찬 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힐링 여행지가 있다. 유황 성분이 더해진 뜨거운 바닷물로 몸을 데우며 피로를 풀 수 있는 전남 함평군의 '돌머리해수찜 치유센터'가 그곳이다.
 
전남 함평군에 있는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실내. /함평군 제공

◇바닷물로 즐기는 이색 찜질 '돌머리해수찜'

함평읍 주포로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는 지난해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해수찜은 세종실록에 기록된 도자기 가마를 이용한 한증법을 계승·발전시킨 전통 민간요법으로, 유황성분의 산성암맥과 각종 약초 등이 더해진 고온의 해수(海水)에 수건을 적신 후 몸에 얹어 온천과 약찜을 함께 체험하는 방식이다. 1800년대부터 이어져 온 방식인 만큼 그 효능은 익히 알려졌다. 해수찜은 원활한 신진대사와 피로회복 등을 도우며, 신경통·관절염·산후통·성인병 예방·치료에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반적인 바닷물에 몸을 담그면 피부가 끈적거려 씻어야하지만, 함평 해수찜은 데워진 해수에 몸을 담그고 나면 오히려 피부가 매끄러워진다.

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1천122㎡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카페와 편의점, 2층에는 해수탕과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전남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실내. /함평군 제공

◇소규모부터 단체까지 가능한 맞춤형 공간

돌머리해수찜 치유센터에는 총 8개의 분리된 찜질 공간이 마련돼 있어 2인부터 최대 15인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각 공간에서는 창을 통해 돌머리해변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찜질을 즐길 수 있어 휴식의 만족도를 높인다.

특히 평일 5회, 주말 6회의 수질 정비를 실시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전남 함평 돌머리해수찜치유센터 실내. /함평군 제공

◇사계절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8시까지로, 겨울철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고 있다. 이용요금은 2인 기준 4만 원이다.

돌머리해수찜 치유센터는 함평 돌머리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으며, 인근 주포한옥마을과 연계해 체류형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해양자원과 지역 특산물이 결합된 웰니스 관광지로 전남 보성군의 '율포해수녹차센터'전경. /보성군 제공
해양자원과 지역 특산물이 결합된 웰니스 관광지로 전남 보성군의 '율포해수녹차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해수와 녹차를 활용한 건강 목욕으로 사계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 /남도일보 DB

◇해수와 녹차가 만난 건강 목욕

보성군 회천면 우암길 21에 위치한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지하 120m에서 끌어올린 암반해수와 보성 지역에서 생산된 녹차 잎을 활용한 녹차 해수탕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연면적 4천424㎡,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매표소와 카페, 특산품 판매점이, 2층에는 남탕과 여탕, 3층에는 실내해수탕과 체험시설, 야외 노천탕이 마련돼 있다.
 
보성군 율포해수녹차센터가 12월 8일 기준 누적 이용객 23만 6천여 명, 수입금 약 19억 8천만 원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은 많은 시민들이 율포해수녹차센터 내 노천탕을 즐기고 있는 모습. /보성군 제공

◇관광 연계 효과로 방문객 증가

보성군에 따르면 율포해수녹차센터는 누적 이용객 23만6천여 명, 수입금 약 19억8천만 원을 기록하며 개장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과 해수 미네랄이 결합된 녹차 해수탕은 피부 진정과 피로 회복,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센터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을 판매하는 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예술인 작품 전시 등 문화예술 융합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다.
 
율포해수녹차센터 야경 전경. /보성군 제공

율포해수녹차센터는 율포 솔밭해수욕장과 인접해 있으며, 해변 산책로와 일출·일몰 명소, 인근 관광시설과의 연계로 관광 동선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대한다원, 제암산자연휴양림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보성 웰니스 관광벨트' 형성으로 지역 식당, 카페, 숙박업 등으로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 보성군은 향후 해양복합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웰니스 관광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호 기자 b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