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엔솔 지분 70%까지 낮춘다…"5년간 점진적 유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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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70%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LG화학은 29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유동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재무건전성과 주주환원에 배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매각해 어떻게 주주가치를 제고할지 구체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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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 업황 부진 장기화…향후 캐팩스 보수적 운용
여수·대산 구조조정 원론적 입장 유지…셧다운 여부 논의 중
美 테네시 공장 차질 없이 준비 중…"생산·가동 탄력적으로"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LG화학이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70% 수준까지 낮추겠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재원은 주주가치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업황 부진과 재무구조 개선 필요성을 감안해 향후 설비투자(CAPEX)는 보수적으로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 본사가 입주해 있는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inews24/20260129174743313vnld.jpg)
LG화학은 29일 진행된 지난해 연간 및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5년간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70% 수준까지 점진적으로 유동화하고, 이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재무건전성과 주주환원에 배분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의 주가가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회사는 지난해 자회사 지분 축소를 언급한 데 이어 이번에도 재차 계획을 밝힌 것이다.
다만 LG화학은 LG에너지솔루션의 지분을 매각해 어떻게 주주가치를 제고할지 구체적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LG화학은 올해 역시 석유화학 업황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CAPEX를 작년 대비 줄이고 재무구조 개선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동북아 지역의 신증설이 지속되면서 시황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고부가향 제품 중심의 매출 확대와 라인 운영 최적화,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맣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2조9000억원의 캐펙스를 집행했고, 올해는 1조7000억원 수준의 설비투자 계획을 수립했다"며 "향후 2~3년 동안은 현금흐름과 재무건전성 제고를 우선 과제로 설정, 전체적으로 연간 2조원 이하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전방산업의 시황 부진이 지속되고 경영 불확실성 높아지는 상황에서는 재무건전성 유지 및 현금흐름 흑자 기조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전체적으로 캐펙스는 가용한 재원 한도 범위에서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부터 석유화학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수와 대산에서 LG화학의 사업재편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LG화학은 "작년 말 국내 정유사와의 협업 모델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업 재편 계획안을 정부에 제출했다"라며 "현재는 협업 파트너와 정부와 함께 구체적인 실행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셧다운 실행은 여수와 대산은 모두 논의 대상에 포함돼 있다"라며 "시기와 대상은 파트너사 및 정부와 세부 협의를 진행 중으로 타임라인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건설 중인 LG화학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사진=LG화학]](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inews24/20260129174744698lmip.jpg)
LG화학은 미국 테네시 양극재 공장과 관련해선 "차질 없이 가동 준비 중"이라며 "향후 가동 시점과 생산 규모 확대 일정은 OEM 고객사의 수요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25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45조 9322억원과 영업이익 1조18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 늘었다. 지난해 순손실은 977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11조 1971억원과 영업손실 41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고, 영업손실은 58.3% 확대됐다. 분기 순손실은 1조 5728억원이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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