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휴지 이렇게 걸면 세균 범벅” 소름돋는 결과, ‘이 방향’이 맞는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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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화장실 휴지는 어느 방향이었더라.'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이 위생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러한 환경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벽 쪽으로 '풀리게' 걸어두면 세균 등에 더더욱 노출될 수 있다.
이는 실제 화장실처럼 변기 안에 대변과 휴지가 함께 있다면 비말의 이동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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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휴지 [123RF]](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ned/20260129173143756qgkm.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우리집 화장실 휴지는 어느 방향이었더라….’
화장실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거는 방향이 위생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내용은 이렇다. 휴지 끝부분을 벽쪽으로 향하게 두면,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미세 비말에 노출될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볼더캠퍼스 연구진은 변기 물을 내리는 중 발생하는 에어로졸의 이동 경로와 확산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레이저 시각화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먼저 뚜껑 없는 상업용 변기 위에 초록색 레이저 빔을 설치했다. 이후 일정 거리에서 카메라 두 대를 이용, 물을 내리는 과정 중 튀는 입자의 움직임을 따라가봤다.
관찰해보니, 크기가 큰 물방울은 비교적 짧은 시간 내 바닥에 떨어졌다. 하지만 5마이크론 미만의 미세 입자는 공기 중 1분 이상 머물렀다. 이 과정 중 위쪽과 변기 뒤쪽 벽에 퍼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입자는 변기 위 약 1.5m 높이까지 닿는 모습도 보였다.
변기 물을 내릴 때 발생하는 비말에는 물과 함께 소변·대변 입자, 대장균, 녹농균, 노로바이러스, 레지오넬라균 등 병원성 미생물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물을 내려도 병원균이 변기 내부에 남아 있다가 공기 중 퍼질 수 있고, 오염은 특히 변기와 가까운 측면 벽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도 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두루마리 휴지를 벽 쪽으로 ‘풀리게’ 걸어두면 세균 등에 더더욱 노출될 수 있다. 휴지를 풀어내는 중 오염된 벽면과 접촉할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만 휴지 끝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두면 벽과의 물리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비교적 깨끗한 안쪽 면이 먼저 나오게 돼 세균 노출 위험도 낮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화장실 [123RF]](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ned/20260129173144063fsum.jpg)
연구진은 이번 실험이 새 제품의 변기에 수돗물만 채운 상태로 시행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는 실제 화장실처럼 변기 안에 대변과 휴지가 함께 있다면 비말의 이동 경로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또, 실험이 칸막이가 없는 환기된 실험실에서 이뤄진 만큼 공중화장실 환경과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실을 이용할시 일단 변기 뚜껑을 닫은 후 물을 내리기를 권장하고 있다. 유한킴벌리와 국민대가 공동으로 진행한 ‘화장실 변기 물 내림에 의한 비산 물질의 오염 특성 연구’에서도 변기 커버를 올린 채 물을 내리면 직수형 변기에서 흩어지는 입자가 약 1분간 공중에 머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변기 주변과 두루마리 휴지는 물론, 손잡이와 세면대 등도 함께 오염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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