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다 블랙 로퍼 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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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센스] 올겨울, 패션계는 애쓰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세련됨이 묻어나는 '이펙틀리스 시크'에 주목하고 있다. 그럼에 있어 블랙 로퍼는 바로 이 트렌드의 핵심 아이템. 출근길은 물론 주말 약속이나, 근사한 디너 자리에서도 빛을 발 할 클래식한 슈즈가 필요하다면, 클래식한 실루엣에 쿨한 무드가 더해진 블랙 로퍼가 정답이다.



이번 시즌 거리를 장악한 가장 세련된 조합은 단연 퍼 재킷과 로퍼의 만남. 볼륨감 있는 상의와 슬림한 하의, 그리고 클래식한 로퍼로 완성되는 이 룩은 럭셔리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잡은 완벽한 윈터 스타일링이 아닐 수 없다.
주목할 점은 실루엣의 대비. 오버사이즈 퍼 코트의 볼륨감을 슬림 팬츠와 로우 프로파일 로퍼로 조율하면, 상체에 집중된 시선이 자연스럽게 전체 실루엣의 밸런스를 만들어낸다.


회색 양말과 블랙 로퍼의 만남은 프레피 하면서도 트렌디함까지 담아낸, 그야말로 흠잡을 것 없는 완벽한 매치 아닐까. 회색은 블랙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적당한 콘트라스트를 만들어 발목 라인에 시선을 끌어모은다. 이는 전체 룩에 레이어드 효과를 더하며, 무심한 듯 세련된 '에포트리스' 무드를 완성하는 핵심 디테일.
이 조합의 진가는 다리 라인이 드러날 때 발휘되니 스커트나 버뮤다 쇼트 팬츠를 매치할 것을 추천한다.

캐주얼함의 상징인 데님과 포멀의 아이콘인 로퍼. 이 상반된 두 아이템이 만나면 놀랍게도 완벽한 균형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데님의 편안함과 로퍼의 단정함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바로 '에포트리스 시크'라는 마법이 일어난다.

오버사이즈 재킷과 화이트 톱, 워싱 데님 팬츠 아래로 자리한 청키 로퍼 룩은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단정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조합은 데일리 룩으로도, 비즈니스 캐주얼로도 손색이 없다.

웜한 베이지 컬러의 롱 재킷과 데님, 그 아래로 빈티지한 레더 소재가 돋보이는 로퍼를 매치해 우아한 파리지엔느 스타일로 변신해보자. 톤온톤 컬러 매치는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며, 빈티지 레더 로퍼가 포인트 아이템으로 작용해 한층 더 세련된 느낌을 자아낼 수 있다.

패턴 니트와 라이트 워싱 데님에 페이던트 블랙 로퍼를 조합하면 90년대 무드가 물씬 풍기는 버라이어티한 데님&로퍼 룩을 즐길 수 있다. 니트의 과감한 패턴과 라이트 워싱 데님의 편안한 느낌, 그리고 블랙 로퍼의 모던함이 어우러져 레트로하면서도 현대적인 스타일링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



로퍼를 클래식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절제'와 '균형' 이 두 가지 키워드를 기억할 것. 화려한 패턴이나 과도한 액세서리 대신, 실루엣과 컬러, 텍스처의 조화로 세련미를 표현하는 것이 포인트다. 상의와 하의는 울, 레더, 광택 소재를 믹스해 단조로움을 피하고 오버사이즈 핏을 선택해 우아함의 정수를 끌어올리면, 로퍼는 그 중심에서 스타일링 전체를 단정하게 완성하는 마침표 역할을 해줄 것이다.
이설희 기자 seherh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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