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당협 ‘韓 제명’ 강력 반발...“장동혁 사퇴하라”

이승령 기자 2026. 1. 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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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현직 원외당협위원장 및 전임 당직자 24명이 당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반발해 "장동혁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29일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 24명은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 체제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배제와 숙청은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명백한 퇴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에는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로 알려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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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원외당협위원장 24명 성명 발표
“배제와 숙청은 정당 민주주의 퇴행”
“張대표 본인이 민심 의해 제명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의 제명 결정에 관한 입장 발표를 위해 기자회견장으로 향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국민의힘 현직 원외당협위원장 및 전임 당직자 24명이 당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에 반발해 “장동혁 대표는 당의 미래를 위해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29일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등 24명은 성명을 내고 “장동혁 대표 체제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배제와 숙청은 정당 민주주의의 근간을 부정하는 명백한 퇴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특히 “통합을 상실한 리더십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장동혁 대표는 통합을 통한 승리가 아닌, 배제를 통한 사당화를 선택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당내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특정 세력을 고립시키는 방식으로 당의 외연을 스스로 무너뜨렸다”며 “지지층을 분열시키고 당의 자산을 파괴하는 리더십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거 없는 제명은 정당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것”이라며 “당의 소중한 자산을 ‘제명’이라는 극단적 수단으로 제거하려는 시도는 공당으로서의 최소한의 자정 능력을 상실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사퇴를 거부하고 끝끝내 제명의 폭거를 강행한다면, 그때는 장동혁 대표 본인이 민심에 의해 제명될 것임을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성명에는 대표적인 친한계 인사로 알려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과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도 이름을 올렸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제명 결정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마친 뒤 국회 소통관을 나서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성형주 기자


이날 국민의힘 최고위원회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안을 찬성 7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최종 의결했다. 당 윤리위원회가 한 전 대표에 대해 최고 수위의 징계인 ‘제명’을 의결한 지 보름 만이다. 이로써 한 전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승인 없이는 향후 5년 동안 재입당이 금지된다. 다가오는 6·3 지방선거·보궐선거는 물론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도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가 불가능하다.

한 전 대표는 앞서 2024년 11월 발생한 이른바 ‘당원게시판 사건’으로 당무감사를 받았다. 당무감사위원회로부터 조사 내용을 넘겨받은 당 윤리위원회는 한 전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당 익명 게시판을 이용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방하고 조직적으로 여론을 왜곡했다고 판단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안을 곧바로 최고위원회의에서 의결하지 않고 한 전 대표 측에 재심 기회를 줬다. 다만 한 전 대표는 재심 신청을 하지 않자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그의 징계안을 의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를 찾아 “저를 제명할 수 있어도 국민을 위한 좋은 정치의 열망을 꺾을 수는 없다”며 “당원과 국민들이 이 당과 보수의 주인이다. 기다려달라. 반드시 돌아온다”고 말했다.

이승령 기자 yigija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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