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악취의 근원… 인천교유수지, 400억 들여 환경구조 개선사업 추진

김다인 기자 2026. 1. 29. 15: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0여 년간 퇴적토가 쌓이며 극심한 악취 민원을 불러온 인천 동구 '인천교유수지'가 구조적 환경개선에 들어간다.

유수지를 단순 저류시설이 아닌 주변 수계와 연계된 복합 환경시설인 만큼 환경개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교유수지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중요한 수환경 공간"이라며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유수지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퇴적토 전면 정비·하수 방류수 분리 추진, 2029년 ‘관리형 수환경 공간’ 전환
인천교 유수지
30여 년간 퇴적토가 쌓이며 극심한 악취 민원을 불러온 인천 동구 '인천교유수지'가 구조적 환경개선에 들어간다. 

인천시는 반복적인 준설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수계 분리와 방제 기능 강화를 골자로 한 중장기 정비 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동구 송현동 147 일원에 위치한 인천교유수지는 면적 18만9천547㎡, 총 저수용량 117만3천㎥ 규모의 도심 방재시설이다. 

1990년 홍수 예방을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이후 하루 평균 35만t에 달하는 가좌하수처리장 방류수와 인근 산업단지 폐수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수질 악화가 고착화됐다.

미세 부유물과 산업폐수 성분이 유수지 바닥에 장기간 퇴적되면서 혐기성 분해가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악취가 주변 주거지역까지 확산됐다. 시는 그동안 130억원 이상을 투입해 퇴적토 준설을 반복했지만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3월 '인천교유수지 환경개선사업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 오는 3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의 핵심은 유수지 내 누적된 퇴적토를 전면 준설·처리하고, 하수처리 방류수를 구조적으로 분리하는 것이다.

시는 유수지 내부에 도수로(물길)와 옹벽을 설치해 가좌하수처리장 방류수가 유수지를 거치지 않도록 한 뒤 펌프장을 통해 바다로 직접 방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수지에는 상대적으로 수질이 양호한 유입수만 남기고 관리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토양과 퇴적물에 대한 오염도 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유수지를 단순 저류시설이 아닌 주변 수계와 연계된 복합 환경시설인 만큼 환경개선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향후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총사업비는 300억~400억원 규모로 현재 시 재정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르면 3월 말에서 4월 초 심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며 이후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8년부터 본격적인 환경개선 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교유수지는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중요한 수환경 공간"이라며 "단기 처방이 아닌 구조적인 개선을 통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관리 가능한 유수지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00n@kihoilbo.co.kr

Copyright © 기호일보. 무단전재, 재배포, AI학습·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