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시장, 경찰 조사 받았다... 연맹 제재금 사비 대납→선거법 위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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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이 오심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며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던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안양 구단에 내린 징계 제재금을 최 시장이 사비로 대납한 것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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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안양동안경찰서는 최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최대호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소환 조사했다. 수사는 앞서 한 시민이 최 시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5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한 오심 차원을 넘어 경기 흐름을 결정짓고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수준의 심각판 한정 오류들이 누적됐다"고 주장했다. 최 시장은 "K리그는 몇 안 되는 기업구단이 주관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며 시민구단이라 오심 피해를 받는다는 취지의 이른바 갈라치기 발언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후 프로축구심판협의회는 즉각 반발 성명을 냈고, 프로축구연맹도 상벌위원회를 열고 최대호 시장의 기자회견은 심판 권위 부정 및 K리그 비방·명예 실추 행위 등에 해당한다며 안양 구단에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내렸다. 최 시장은 당시 "납득할 수 없는 불합리한 판단"이라며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으나 연맹 이사회에서 기각됐다.
이후 최대호 시장은 구단에 내려진 제재금을 사비로 대납해 안양시동안구선관위원회로부터 조사 및 행정조치를 받았고, 한 시민 고발로 수사가 시작돼 경찰 조사까지 받게 됐다. 경찰은 선관위 질의와 경기남부경찰청 중요사건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 분석 의뢰 등을 통해 최 시장의 제재금 대납 행위가 선거법 위반이 맞는지에 대한 법리 검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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