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 “산업·의료·교통·생활 대전환” 공식화

남양주시가 상급종합병원 유치와 첨단산업단지 조성, 교통혁명을 축으로 산업·의료·교통·생활이 완성되는 대전환 전략을 공식화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29일 시청 다산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공간 혁신과 산업생태계 전환, 교통 인프라 확충, 시민 체감형 일상혁신을 골자로 한 시정 비전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의료 인프라의 근본적 전환’이다. 100만 시대를 앞둔 상황에서 상급종합병원과 대학병원 유치를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주광덕 시장은 이와관련 “현재 막바지 조율 중이며 오는 2월에는 유치 결정안이 발표될 것”이라며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첨단의료 연구 및 전문 인력 양성을 담당할 대학병원급 상급종합병원과 돌봄 기능을 포함한 혁신형 공공의료원을 함께 조성해 전문치료부터 재활·돌봄까지 이어지는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를 구축, 경기 동북부 핵심 의료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도시 공간 구조도 재편된다. GTX-B노선, 9호선, 경춘선이 만나는 일대를 대형 복합쇼핑몰과 호텔, 환승터미널을 갖춘 입체 복합도시로 조성해 사람과 기업, 일자리가 모이는 경제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왕숙2지구에는 대형 문화예술회관과 청년문화예술마을, 문화공원을 조성해 교육·문화 중심 공간으로 육성한다.
산업 생태계 대전환의 핵심은 왕숙도시첨단산업단지다. 주광덕 시장은 “3천여 개 기업 유치와 9만명 고용 창출을 목표로 AI, ICT, 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을 집적하는 첨단지식기반산업의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대한민국 100대 지역투자 유망사업’으로 선정됐고 우리금융, 카카오, 신한금융그룹 등 주요 기업의 투자도 확정됐다.
특히 주광덕 시장은 “기업이 남양주로 이전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법이 정하는 선에서 최대한의 특혜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업 유치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지역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원도심 혁신에도 속도를 낸다. 주광덕 시장은 “공공 참여와 공간혁신을 통해 원도심 전반에 변화를 확산시키겠다”며 “덕소, 화도, 진접, 양정역세권, 다산·왕숙 연계 개발 등 원도심과 신도시를 아우르는 다핵형 도시 구조를 통해 균형 발전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덕소 지역을 청년·문화 활력 시티로, 화도읍 일대를 GTX-B 마석역세권 중심의 역사·문화 컴팩트시티로 조성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9호선 연장(강동·하남·남양주선), 별내선과 의정부 연장, 경춘선과 수인분당선 직결 추진 등 철도망 확충과 함께 국지도 86호선 개통, 수석대교 착공, 중부연결 고속도로와 제2경춘 연결 고속화도로 추진으로 도로망의 병목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강변북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지하화, 불암산 터널 개설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주광덕 시장은 끝으로 “시민 모두가 ‘남양주에 살아서 행복하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그날까지, 멈추지 않고 힘차게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양주/이종우 기자 ljw@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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