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청년 우울증…청년마음건강센터가 극복 돕는다

국내 청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지며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우울증 환자는 1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이 중 2030 세대가 전체의 35% 이상을 차지했다.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비중이다. 장기화된 경기 불황과 취업난, 사회적 고립감 등이 청년들을 심리적 한계로 내몰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청년 우울증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3년 전부터 전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청년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하는 등 전문적인 심리 지원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 역시 이같은 흐름에 발맞춰 지역 청년들의 정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종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일상 속 우울감과 불안을 겪는 19~34세 청년층을 위해 2023년 10월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를 개소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센터는 개소 이후 청년 친화적인 상담 환경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청년들의 마음 안식처
로 자리 잡고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각적이다. 전화·온라인·대면 상담은 물론 인지행동치료, 약물·증상관리 교육, 사회기술훈련 등 전문적인 회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직접 상담과 치료비 지원을 병행해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는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
또한, 센터는 '마잇따' 카페 상담과 같이 문턱을 낮춘 일상적 소통 창구를 통해 청년들이 심리적 거부감 없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은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는 24시간 운영되는 정신건강 상담전화나 자살예방 상담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김영애 대구시 건강증진과장은 "청년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과제"라며 "대구청년마음건강센터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청년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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