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네 번째 방문…개관 전부터 한국에 공들였다는 방콕 최고 호텔 [호텔 체크人]

권효정 여행플러스 기자(kwon.hyojeong@mktour.kr) 2026. 1. 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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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0대 베스트 호텔' 2024년 1위.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카펠라는 트레블앤레저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카펠라 방콕은 2024년 세계 최고 호텔과 아시아 최고 호텔로 등극했다.

카펠라는 리츠칼튼 호텔 그룹의 전 대표이자 공동 창립자였던 호스트 슐츠(Horst Schulze)가 2002년 창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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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세핀 핑 카펠라 아시아 디렉터
카펠라, 한국 시장 중요성 강조해
세계 1위 성과, 단기간 성과 아냐
사람 우선한 럭셔리 호텔 운영 전략
태국 카펠라 방콕 / 사진= 카펠라 호텔 & 리조트
‘세계 50대 베스트 호텔’ 2024년 1위. 숫자가 증명하는 화려한 이력의 주인공은 태국 카펠라 방콕이다.

2009년 카펠라 싱가포르로 시작한 카펠라 호텔 & 리조트(Capella Hotels and Resorts)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카펠라는 트레블앤레저가 주관하는 월드 베스트 어워즈에서 3년 연속 세계 최고의 호텔 브랜드로 이름을 올렸다.

카펠라 방콕은 2024년 세계 최고 호텔과 아시아 최고 호텔로 등극했다. 호텔 내 레스토랑 코트 바이 마우로 콜라그레코(Côte by Mauro Colagreco)는 작년 미쉐린 2스타를 받았다.

카펠라는 리츠칼튼 호텔 그룹의 전 대표이자 공동 창립자였던 호스트 슐츠(Horst Schulze)가 2002년 창립했다. 2017년 슐츠는 리츠칼튼 시절부터 인연이 있던 퀴(Kwee) 가문에 카펠라 브랜드를 완전히 매각했다. 퀴 가문은 아시아 50대 부호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큼 막강한 자본력을 자랑한다.

지난 19일 방한해 한국 미디어와 만난 조세핀 핑(Josephine Png) 카펠라 아시아 총괄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 사진=권효정 여행+ 기자
지난 19일 방한해 한국 미디어와 만난 조세핀 핑(Josephine Png) 카펠라 아시아 총괄 세일즈&마케팅 디렉터는 이러한 성과가 단기간에 만들어진 결과가 아니라고 말한다.

조세핀 핑 디렉터는 카펠라 방콕 설립 초기부터 함께해온 인물이다. 더 페닌슐라 호텔, 더 리츠칼튼,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그룹, 그랜드 하얏트 등 럭셔리 호텔 업계에서 30년간 경력을 쌓은 베테랑으로 커리어 상당 부분을 태국에서 보냈다.

카펠라 방콕 객실 내부 / 사진=카펠라 호텔 & 리조트
조세핀 디렉터는 한국 시장을 핵심 시장으로 설명한다. 팬데믹 이후 2023년 첫 방문을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한국을 찾았다. 개관 초기부터 한국을 핵심 시장으로 점찍고 공을 들여온 결과다.

조세핀 디렉터는 “한국은 처음부터 중요한 시장이었고, 변하지 않는 입장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한국을 찾는다”라고 설명했다.

호텔이 문화 경험의 중심이 되겠다는 목표는 운영 전반에 반영했다. 카펠라 방콕 중심에는 차오프라야 강이 있다. 강은 장식품이 아니라 경험의 핵심 축이다. 디자인, 다이닝, 웰니스, 고객 여정 모두 강을 따라 흐른다. 장소와 경험을 연결하자 호텔은 문화적 밀도를 갖췄다.

조세핀은 “차오프라야 강을 중심에 둔 결정이 모든 경험을 하나의 흐름으로 만들었다”고 덧붙인다.

조세핀 핑(Josephine Png) 카펠라 아시아 총괄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 사진=카펠라 호텔 & 리조트
오래 사랑받는 호텔을 만드는 핵심 요소로 주저 없이 ‘사람’을 꼽는다. 상품보다 태도, 시설보다 팀의 합이 중요하다는 논리다. 디테일과 개인화, 기억에 남는 순간을 만들겠다는 공감대가 호텔 전체를 움직인다. 그는 “지속성을 만드는 힘은 결국 사람에게 있다”라고 강조했다.

카펠라 호텔들은 객실 수가 많지 않아 정형화된 서비스보다 맞춤화된 경험 제공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감정적 연결을 중시하는 접근이 카펠라의 정체성을 만든다. 웰니스 역시 독립된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 여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배치했다.

앞으로의 럭셔리 호텔 산업 흐름에 대해서는 웰빙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세핀 디렉터는 “웰니스는 개별 프로그램이 아니라 고객 여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통합되는 요소가 되고 있고 여행객들은 개인화된 경험과 함께 지역성과 장소성이 분명하게 느껴지는 체험을 원하고 있다”며 “과시적인 화려함보다 진정성을 중시하는 흐름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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