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상 최대 매출…SK하이닉스도 ‘역대급’

이재희 2026. 1. 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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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AI에 대한 투자가 크게 확대되면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다시 한번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앞세워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333조 6천여억 원으로, 전년보다 10.9% 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도 33.2% 늘어난 43조 6천여억 원으로, 역대 네 번째 기록입니다.

특히, 4분기에만 매출 93조 원, 영업이익 20조 원을 넘어서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AMD, 구글 등에 고대역폭 메모리, HBM을 납품하는 데 성공했고,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며 수익성도 함께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평균 45~50% 급등했습니다.

삼성전자는 HBM 시장에서는 후발주자로 SK하이닉스에 고전했지만, 최근 엔비디아에 HBM4를 정식으로 납품하기로 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SK하이닉스도 어제 지난해 연간 매출액 97조 천여억 원, 영업이익 47조 2천여억 원으로 모두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추월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SK하이닉스는 AI 투자 수요에 맞춰 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높였고, HBM4에서도 압도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글로벌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급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두 회사 모두 역대 최대 규모 실적에 삼성전자는 1조 3천억 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SK하이닉스는 1조 원의 추가 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영상편집:김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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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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