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팀 헌정 영상에 흔들렸나? 뜨거운 눈물 흘린 르브론, CLE 상대로 11점 부진···LAL은 30점 차 대패

조영두 2026. 1. 2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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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이 고향팀의 헌정 영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클리블랜드가 고향팀을 방문한 르브론 제임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1쿼터 중반 작전타임이 불리자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시절 활약상이 담긴 헌정 영상을 틀었다.

고향팀 헌정 영상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르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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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르브론이 고향팀의 헌정 영상에 뜨거운 눈물을 흘렸지만 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로켓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25-2026시즌 정규리그 LA 레이커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맞대결. 클리블랜드가 고향팀을 방문한 르브론 제임스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헌정 영상을 상영한 것.

르브론은 200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에 입단했다. 오하이오주가 고향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컸다. 단숨에 팀의 슈퍼스타로 자리 잡은 그는 2010년 마이애미 히트로 떠났으나 2014년 다시 컴백했다. 카이리 어빙, 케빈 러브와 함께 뛰며 2015-2016시즌 클리블랜드의 NBA 파이널 우승을 이끌었다.

2018년 레이커스로 이적한 르브론은 이제 42세로 선수 생활을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올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서 평균 33.4분 동안 22.4점 6.0리바운드 6.7어시스트로 맹활약,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꾸준한 자기관리를 통해 오랜 시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앞으로 커리어가 얼마 남지 않은 르브론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1쿼터 중반 작전타임이 불리자 르브론의 클리블랜드 시절 활약상이 담긴 헌정 영상을 틀었다. 르브론 역시 벤치에 앉아 영상을 지켜봤고, 감정이 북받친 듯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관중들 역시 르브론을 향해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클리블랜드와 르브론의 이 장면은 스포츠가 주는 낭만이었다. 그러나 이 때문인지 르브론은 경기에 제대로 집중하지 못했다. 27분 8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다소 부진했다.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빗나가는 듯 야투 10개를 던져 3개밖에 넣지 못했다.

4쿼터 중반에는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슈팅을 시도하고 착지 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발을 밟아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잠시 고통을 호소하던 그는 스스로 일어나 벤치로 물러났다.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29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제 몫을 했으나 르브론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전반을 55-57로 대등하게 맞섰지만 후반 들어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스코어가 벌어졌다. 결국, 4쿼터 중반 르브론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을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고, 30점 차(99-129) 대패를 당했다.

고향팀 헌정 영상에 뜨거운 눈물을 흘린 르브론. 팬들의 많은 환호와 박수를 받았지만 부진과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르브론이 커리어를 이어가며 다음 시즌에도 고향 클리블랜드를 방문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 사진_A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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