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셀토스' 신형 하이브리드 2900만원대부터 판매

박선강 기자 2026. 1. 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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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

기아가 6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를 지난 26일 공개하고 27일부터 본격 계약에 들어갔다. 기존 베스트셀러 소형 SUV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처음 추가하며 연비 효율성과 공간 활용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2019년 출시 후 국내 33만대 이상 판매된 셀토스의 후속 모델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전망이다.

신형 셀토스는 K3 플랫폼을 적용해 차체 강성을 20% 개선하고, 크기를 확대했다. 전장 4430㎜(+40㎜), 축간거리 2690㎜(+60㎜), 전폭 1830㎜(+30㎜), 전고 1600㎜로 동급 대비 넓은 공간을 자랑한다. 2열 머리 공간 14㎜, 다리 공간 25㎜ 증가로 패밀리카로서의 매력을 높였다.

파워트레인과 연비: 하이브리드 모델 '게임 체인저'
이번 모델의 최대 변화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다. 시스템 최고 출력 141마력, 최대 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 19.5㎞/ℓ(2WD 기준)를 기록한다. 스마트 회생 제동 3.0(전방 교통·내비 정보 활용 자동 제동)과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주행 경로 예측 배터리 최적화)이 탑재돼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기존 1.6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 출력 193마력, 복합연비 12.5㎞/ℓ로 유지되며, 사륜구동(4WD)과 터레인 모드(노멀·스노우·머드·샌드)를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기능으로는 실내 V2L(최대 3.52kW 외부 전력 공급)과 스테이 모드(정차 시 배터리 활용, 1시간 편의 장치 작동)가 돋보인다.
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내부. 기아 제공

디자인·안전·편의 사양 강화
외관은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그릴과 수직형 LED 헤드램프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X-Line 트림은 전용 범퍼와 18인치 휠로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파노라믹 와이드)를 기본으로, 바이브로 사운드 시트(운전석·동승석)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안전 사양으로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9개 에어백,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운전자 전방 주시 경고 카메라, 주차 거리 경고,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가 탑재됐다. 기본 사양 확대와 신기술 적용으로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가격과 시장 전망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가솔린 터보 2477만~3217만원, 하이브리드(세제 혜택 반영) 2898만~3584만원이다. 풀옵션 기준 4000만원 육박으로 가격 논란이 있지만, 기아 측은 "경쟁 동급 대비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연간 국내 판매 목표는 4만3000대로, 하이브리드 비중을 40%로 예상한다.

셀토스는 극강의 가성비를 지키면서 승차감과 연비가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받았다. 글로벌 출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북미·유럽 등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기아 2세대 '디 올 뉴 셀토스'. 기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