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일어날 것 같은데”…일본 국민 젤리에 ‘판매중단’ 빗발, 무슨 일

김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heyjiny@mk.co.kr) 2026. 1. 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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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코로로' 젤리와 외형이 거의 구분되지 않는 핸드크림이 출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인기 젤리인 코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포도와 머스캣 등 과일 향이 나는 보습 크림이다.

핸드크림 패키지에 '코로로' 로고와 과일 일러스트가 큼직하게 그려져 있는 데다, 용기 형태마저 파우치 타입의 '마시는 젤리'처럼 보여 구별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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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코로로’ 젤리와 포장이 똑 닮은 핸드크림이 출시되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왼쪽)과 ‘코로로’ 젤리. [엑스(X) 캡처]
일본의 국민 간식으로 불리는 ‘코로로’ 젤리와 외형이 거의 구분되지 않는 핸드크림이 출시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나치게 유사한 디자인으로 오인 섭취 사고가 발생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판매 중단 요구가 빗발치는 모습이다.

29일 일본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화장품·생활잡화 기업 쇼비도는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해 11월20일부터 판매 중인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과 관련해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드린다”며 주의사항을 공지했다.

쇼비도는 “당사는 오용 및 오인 섭취 방지를 목적으로 본 상품 패키지의 앞면과 뒷면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기재했다”며 “뚜껑 부분에도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넣었다”고 밝혔다.

이어 “젤리 ‘코로로’의 패키지 이미지를 존중한 디자인을 채택했기에 식품으로 오인될 가능성이 있다”며 “본 상품을 취급하실 때는 화장품임을 인지하시고, 실수로 입에 넣는 일이 없도록 충분히 주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쇼비도는 “당사는 오용 및 오인 섭취 방지를 목적으로 본 상품 패키지의 앞면과 뒷면에 ‘이 상품은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기재했다”며 “뚜껑 부분에도 ‘먹을 수 없습니다’라는 주의 문구를 넣었다”고 밝혔다. [쇼비도 홈페이지 캡처]
쇼비도는 “만일 실수로 입에 넣었을 경우에는 즉시 입 안을 헹구고 물로 뱉어내 주시길 바란다. 신체에 이상이 느껴지거나 불안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찰을 받으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쇼비도는 지난해 UHA 미카쿠토와 공동 개발한 ‘코로로 보습 핸드크림’을 출시했다. 인기 젤리인 코로로의 패키지 디자인을 재현했으며, 포도와 머스캣 등 과일 향이 나는 보습 크림이다.

다만 코로로 젤리의 패키지와 너무 유사해 논란이 됐다. 핸드크림 패키지에 ‘코로로’ 로고와 과일 일러스트가 큼직하게 그려져 있는 데다, 용기 형태마저 파우치 타입의 ‘마시는 젤리’처럼 보여 구별하기 어려워 보인다. 어린이나 고령자뿐 아니라 성인조차 순간적으로 판단이 헷갈릴 만큼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누리꾼들은 “코로로 맛이 나는 젤리 음료인 줄 알았다”, “사진만 봤을 때 ‘코로로 마시는 젤리가 새로 나왔네’라고 생각했다”, “미취학 아동이나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잘못 드실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특히 “판매 중단이나 회수 처리될 것 같다. 패키지 디자인을 이 정도로 (젤리와) 비슷하게 만들었으면 잘못 먹는 사고가 꽤 자주 일어날 것 같다”, “무조건 실수로 먹는 사고 터질 테니까 빨리 회수하고 다시 출시하는 게 좋다” 등 제품을 회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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