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도 반할걸? 게임을 거리로 불러낸 서울관광재단 [여밤시]

리그 오브 레전드를 중심으로 성장한 e스포츠는 스포츠이자 문화 콘텐츠로 당당히 자리 잡았다.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해외 팬들까지 서울로 불러들이고 있다.
e스포츠의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장면도 있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살아있는 전설, 페이커 이상혁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훈한 것이다. 월드 챔피언십 사상 최초 3년 연속 우승, 개인 통산 6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통해 대한민국 e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연아, 손흥민에 이어 e스포츠 선수 최초로 받은 청룡장은 게임이 국가 위상을 높이는 소프트파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서울관광재단이 서울 도심에서 즐기는 새로운 콘텐츠형 관광자원으로 떠오른 게임 명소들을 추천했다.


경기장 밖의 풍경도 흥미롭다. 통로에는 주요 선수들의 모습, 우승 트로피와 MVP 반지가 전시돼 있다. 경기 후에는 팬 미팅이 열리기도 하고, 비시즌에는 다양한 전시가 공간을 채운다. 굿즈숍과 PC방, 휴식 공간까지 이어지며 롤파크는 하루를 보내기에 충분한 문화 공간이 됐다. CGV와 협업한 간식 메뉴는 관람의 재미를 더한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아서스 대형 조각상은 게임 속 세계로 들어가는 문처럼 느껴진다. 기획, 그래픽, 사운드 등 게임 제작 과정과 직무를 소개하는 전시, 캐릭터를 직접 꾸미고 조작하는 체험 공간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발길을 붙잡는다. 8비트 사운드부터 현대 게임 음악까지 이어지는 사운드트랙 코너, 고전 아케이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컬렉션도 인기다.


모니터를 끄면 끝나버렸던 게임이 이제 거리까지 따라 나왔다. 종각에서 환호를 듣고, 구로에서 추억을 꺼내고, 홍대와 강남에서 다시 키보드를 잡는다. 서울의 거리를 걷다 보면 어느새 게임 속 장면 하나쯤은 품게 된다. 서울에서 게임은, 이제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
[여밤시] 여행은 밤에 시작된다. 캐리어를 열고, 정보를 검색하고, 낯선 풍경을 상상하며 잠 못 드는 밤. 우리들의 마음은 이미 여행지를 향해 출발하고 있었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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