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욱이 운동 많이 됐다’…이제 UFC 결전

조용직 2026. 1. 2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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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한국 레전드 파이터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32)이 넘버드 대회 UFC 325에서 UFC 본계약이 걸린 결전에 나선다.

김상욱은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에서 '스트리트 부다' 돔 마르 판(25·호주)과 로드투UFC(RTU) 시즌4 라이트급(70.3㎏) 결승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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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욱, UFC 325서 TUF 결승
마르 판에 승리시 UFC 본계약
“후반 타격전 그림…체력 자신”
‘프로그맨’ 김상욱(왼쪽)이 로드투UFC 결승전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 해 8월 4강전에서 공세를 펴는 모습. [UFC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한국 레전드 파이터 김동현의 제자 김상욱(32)이 넘버드 대회 UFC 325에서 UFC 본계약이 걸린 결전에 나선다.

김상욱은 오는 2월 1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언더카드에서 ‘스트리트 부다’ 돔 마르 판(25·호주)과 로드투UFC(RTU) 시즌4 라이트급(70.3㎏) 결승전을 벌인다.

RTU는 아태지역 MMA 유망주에게 UFC 진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이번 시즌 4에서는 32명의 MMA 선수들이 플라이급(56.7㎏), 밴텀급(61.2㎏), 페더급(65.8㎏), 라이트급 4개 체급에서 경쟁해 8명의 선수가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자는 UFC와 계약을 체결한다.

전 AFC 웰터급(77.1㎏) 챔피언 김상욱(13승 3패)은 준결승에서 박재현을꺾고 올라온 마르 판(8승 2패)과 격돌한다. 어린 시절 학교 폭력을 이겨내기 위해 격투기 수련을 시작한 김상욱에게 UFC는 꿈의 무대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내 꿈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가는 기회”라며 “RTU에서 우승해 정식으로 UFC 파이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만 이기면 스승인 ‘스턴건’ 김동현의 발걸음을 따라 UFC에 입성할 수 있다. 김상욱은 김동현을 자신의 길을 이끌어준 은인으로 꼽는다. 그는 “처음 동현이 형을 만났을 때 난 아마추어 4승 5패였는데 그는 내게 아직 기회가 있으니 노력하라고 말했다”며 “동현이 형의 조언을 따라서 MMA 선수로서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김동현은 애제자의 일생일대 결전을 돕기 위해 미국, 호주, 태국 등 해외 전훈을 지원하고 밀착 코칭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등 힘을 보탰다. 이 긴 과정이 유튜브에 소개된 이래 관심을 끌면서 김동현의 말 버릇인 “상욱이 운동 많이 될 거야” “상대는 스트레스 많이 받을 거야” “자기 전에 생각날 거야” 같은 ‘밈’도 유행하고 있다.

이번 상대 마르 판은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완성도가 높은 웰라운드 파이터다. 17살때부터 격투기 수련을 시작해 주짓수 블랙벨트를 획득했다.

김상욱은 마르 판에 대해 “움직임이 좋은 파이터로 모든 부분에서 기술이 뛰어나지만 KO 파워가 없다”고 평가했다. 마르 판은 “내가 모든 영역에서 더 뛰어나다”며 “그는 경기 영역을 주도하는 게 최고 장점이지만 그 영역에서조차 내가 더 뛰어나다”고 큰소리 쳤다.

8강과 4강에서 모두 상대를 그라운드에서 피니시한 김상욱이지만 이번 경기는 타격전을 전망한다. 그는 “그래플링을 하다가 서로 못 넘겨서 타격전을 하는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체력전은 자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상욱은 “정말 이를 갈고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말 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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