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조3000억원 규모 특별배당…주주환원 확대

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2026. 1. 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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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5년 만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66원, 567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분기당 약 2조4500억원씩 매년 총 9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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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특별배당, 2020년 이후 5년만
고배당 상장사 요건 충족…세제 혜택

(시사저널=조주연 디지털팀 기자)

삼성전자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66원, 567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서초사옥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주주환원 확대 차원에서 5년 만에 1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배당을 실시한다.

삼성전자는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566원, 567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5%, 우선주 0.7%로, 배당금 총액은 3조7534억8432만9311원이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해 12월31일이며,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 지급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4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분기당 약 2조4500억원씩 매년 총 9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결산 배당은 세제개편과 예상 배당 재원을 감안해 정기 분기 배당금에 1조3000억원이 추가돼 총 3조75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연간 총배당은 11조1000억원에 이른다. 특별배당으로 1주당(보통주) 배당금액은 4분기 기준 2024년 363원에서 2025년 566원으로, 같은 기간 연간 총액은 1446원에서 1668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의 특별배당은 정규 배당 외 10조7000억원을 지급했던 지난 2020년 4분기 이후 5년 만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약속했던 배당 규모보다 주주 환원을 확대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등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더욱 관심을 갖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세법을 개정해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법령으로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하는 상장기업 주주들에게, 해당 기업 배당소득에 대해 일반 종합소득세율(최고세율 45%·지방소득세 제외)보다 낮은 세율(최고세율 30%·지방소득세 제외)을 별도로 부과하는 제도다.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갖추려면 전년 대비 현금배당이 감소하지 않은 기업이어야 한다. 여기에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이 25% 이상이면서 전년 대비 배당액이 10% 이상 증가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배당으로 배당성향이 25.1%로 올라 정부가 정한 고배당 상장사 요건을 충족했다. 이에 따라 현재 삼성전자 소액주주(504만9000여 명)들은 배당소득 증대에 더해 세제 혜택 등의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E&A 등 삼성의 다른 주요 관계사들도 특별배당을 실시해 고배당 상장사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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