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 한동훈 제명 확정…지선 앞두고 내홍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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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끝내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했다.
29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의 제명을 확정했다.
3선 중진인 송석준 의원은 제명 확정에 앞서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당협위원장을 제명하려고 한다"며 "제발 이성을 되찾고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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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법원에 가처분 신청할 듯
지선 무소속 출마, 부산·대구 물망
친한계 반발 격화…중진들은 관망
“주말 韓 지지집회 오히려 역풍”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8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잊혀진 대통령: 김영삼의 개혁 시대’를 관람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은 채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mk/20260129115106639nraa.png)
29일 국민의힘은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 전 대표의 제명을 확정했다. 지난 14일 당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제명이 의결된지 15일 만이다. 조광한 최고위원은 최고위를 마치고 나와 “거수로 투표를 했고, 지도부와 최고위원 대부분이 찬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총 9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7명이 찬성에 손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재준 최고위원은 반대 의사를 표명하며 표결 전 회의장을 떠났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기권 입장을 밝혔다.
이날 최고위에서는 한 전 대표 제명안을 두고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김 최고위원은 “사람이 아닌 사건을 봐달라”며 “한동훈이 아니었으면 이 사건으로 15개월을 끌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한동훈 징계는 탄핵 찬성에 대한 보복”이라며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있는데 탄핵에 찬성한 사람을 쫓아내면 국민들은 우리를 어떻게 볼까. 지선과 미래에 도움이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친한동훈계에선 반발이 나왔다. 3선 중진인 송석준 의원은 제명 확정에 앞서 페이스북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할 수 없는 사유를 들어 한동훈 전 대표와 김종혁 당협위원장을 제명하려고 한다”며 “제발 이성을 되찾고 모든 것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썼다.
당내에서는 지난 주말 여의도에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집회를 연 것이 되려 당내 거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얘기도 나온다. 한 중진 의원은 “앞서 윤리위에서 제명의결을 할 때만 해도 중진들이 모여서 장 대표와 한 전 대표 사이에 중재를 해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주말 집회를 보고는 그런 여론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28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을 재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잊혀진 대통령 : 김영삼의 개혁시대’를 관람한 후 기자들과 만나 “부당한 제명을 당하면서 ‘닭의 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했던 김 전 대통령님 말씀처럼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국민을 믿고 계속 가겠다”고 했다. 유신 말기인 1979년 당시 신민당 총재였던 YS가 의원직에서 제명되며 남긴 말이다.
![29일 국회 앞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에 대한 제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9/mk/20260129115108094jxcn.png)
실제 무소속 출마를 하게 될 경우 출마지로는 부산 또는 대구가 유력하다. 대구의 경우 당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당선될 경우 보수의 심장에서 인정받았다는 타이틀을 갖고 당에 복귀할 수 있다. 지역구는 대구시장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해당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서울시장 무소속도 출마의 가능성도 점친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현해 “지금 상황에서 가장 효율적인 건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한 전 대표가 대표시절부터 유독 공을 들인 곳이어서 당선 가능성 측면에서 대구 보다 낫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재수 전 해수부 장관이 부산시장에 출마하게 될 경우 해당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서는 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은 낮게 점쳐지고 있다. 정성국 의원은 전날 한 라디오에서 “신당을 만들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장동혁 체제는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며 “탈당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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