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비준 동의’ 일본도 안 해…굳이 필요한가?”

KBS 2026. 1. 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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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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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 “'비준 동의' 일본도 안 해... 굳이 필요한가?"

"김건희 알선수재 '일부만 유죄' 상식적으로 놀라고,
실망...재판부 '사자성어' 남발, 결국 때리는 시늉만"

"권성동 징역 2년, 통일교와 유착 사실로 판명된 셈...남은 의혹, 연루 정치인 '발본색원' 특검 시급"

"(트럼프 관세 번복) 미국 '현찰' 보여달라는 의미...야당, 비판만 말고 국익 차원 접근 필요"

"美, 日 안 하는 '비준 동의'...전술적 선택지 좁히는 방향으로 굳이 가야 할 필요가?"

'국회 입법 느리다', 적나라한 현실...
(국힘)'필버'로 대기 중 법안 너무 많아

민주-조국혁신 합당, 당내 논란과 의심...
(선거)실리 문제 '당원 주권' 역행 등도 풀어야

'투명 공천'...낙천자 신문고 제도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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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현정 : <전격 인터뷰>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전 의원과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박용진 : 네, 안녕하십니까.

▷ 소현정 : 어제 제일 관심이 많았던 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법원 판단인데 1년 8개월이면 특검이 15년 구형했는데 10분의 1이잖아요. 예상하셨어요?

▶ 박용진 : 깜짝 놀랐죠. 상식적으로는 놀라고 법률적으로는 좀 실망했고. 이게 재판부가 화려한 미사여구와 사자성어는 넘쳐났는데 불법 행위에 대한 처벌 의지는 부족했던 거 아닌가 싶고 곤장 치는 소리는 요란한데 때리는 시늉만 한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해요. 그런데 또 곰곰이 이걸 들여다보면서 제가 제일 충격적으로 봤던 건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을 무죄로 한 건데 그 무죄를 한 거에는 그 정황은 알았다는데 무죄로 한 거는 공범으로만 기소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는 걸 또 보니까 주가 조작 방조범에 대한 예비적 기소 이런 것들을 하지 않은 특검의 안이함도 좀 지적을 하지 않을 수는 없습니다.

▷ 소현정 : 특검팀은 김 여사의 주가 조작 혐의는 축소 사실이라 재판부가 직권으로 판단할 수 있었는데 비겁하게 보류했다 이런 입장을 내놨거든요.

▶ 박용진 : 남 탓할 때가 아니죠. 엄히 처벌해 주세요라고 하는 게 특검의 역할이잖아요. 기소하는 측의 역할이니까 엄히 처벌하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들을 했었어야죠. 항소심에서 특검의 분발을 촉구합니다.

▷ 소현정 : 명태균 씨 무상 여론조사 사건도 이게 지금 사실 윤 전 대통령 재판하고 다 연결이 됐는데 이게 지금 무죄가 나오면 이거 어떻게 되는 거예요?

▶ 박용진 : 연결되죠. 근데 어쨌든 재산상의 이득을 받은 게 없다 이렇게 해서 정치자금법에 무죄를 받은 건데 1심이니까 다른 재판부니까 법리적 판단을 다르게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당연히 참고는 하겠지만 다른 재판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유죄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김건희라고 하는 배우자와 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리, 당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누리는 이득에 대한 부분은 있을 거라고 보고요. 그리고 그 여론조사를 통해서 무료로 받은 것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이잖아요. 거기에 대한 그거는 주관적 판단 문제니까 다르게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지금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권성동 의원과 관련한 선고는 권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이 나왔고 윤영호 전 본부장은 1년 2개월이 나왔고. 일단 권 의원은 만약에 이게 확정이 되면 사실 의원직 상실이잖아요. 적절한 선고였다고 생각하시나요?

▶ 박용진 : 어쨌든 그 형량이 많고 적음을 떠나서 통일교와의 불법적인 유착 관계가 사실로 판결이 나온 거니까 이제 남은 의혹, 또 남아 있는 그 연루 정치인들에 대한 발본색원을 위한 특검 도입이 시급하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요. 그래서 이런 또 종교와 정치의 검은 커넥션에 대한 발본색원을 하겠다라고 하는 의지를 정치권이 스스로 보여줘야 되니까 더 이상 특검의 범위 이런 걸 가지고서 이렇게 지지부진하게 협상만 하지 말고 하루빨리 여야가 합의해서 이제 통일교 특검 들어가는 것이 맞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소현정 :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최근의 입장은 통일교 특검 따로 신천지 특검 따로라는 입장까지가 가장 최근의 입장인 걸로 저는 알고 있는데요. 따로따로 해야 되나요? 합쳐서 해야 되나요? 어떤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 박용진 : 이미 도둑은 담 넘어서 나가고 있는 중이고 그럼 빨리 저걸 잡아야지 도둑을 어떻게 잡을 건지 호루라기를 불 건지 경고등을 울릴 건지 이런 거 가지고 지금 그러고 있을 상황 아니라고 봅니다. 어쨌든 원내대표들이 그러라고 있는 거 아닙니까? 어려워 보이는 협상이지만 단칼에 할 수도 있는 일이니까 빨리 좀 마무리하고 특검 출범시켜서 이와 관련돼서 남아 있는 의혹이 너무 많고 여야가 다 연루되어 있는 거물급 정치인들이 있잖아요. 이 부분들 빨리 포함시켜서 뒤늦은 특검이지만 빨리 출범시키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소현정 : 지금 의혹이 제기된 분 중에 하나가 전재수 전 장관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전 장관이 지금 부산에서 플래카드를 걸고 출마 의지를 공식적으로 보였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요. 이런 행보 어떻게 보세요?

▶ 박용진 : 본인은 무죄를 자신하잖아요. 특검하자고 하는 거 아닙니까? 특검이든 뭐든 다 자기는 하겠다고 자신하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저거 말도 안되는 행동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시면 빨리 특검하시는 게 맞죠. 이걸 가지고 이런 조건 저런 조건 자꾸 걸고 그러는 게 적절하냐. 그리고 이걸 통해서 우리가 우리는 깨끗하다. 우리는 별문제 없다. 더 이상 없다. 털 건 다 털었다. 그리고 왜 왜 야당만 가지고 이러냐 이런 얘기할 필요 없이 빨리 특검 도입하기 위한 협상에 전술을 제대로 좀 세워서 하시는 게 맞지 자꾸 장외에서만 이렇게 떠드는 건 별로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재수 전 장관은 본인이 무죄를 자신하고 있으니까 이제 본인의 정치적 행보를 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 소현정 : 이제 관세 얘기에 대한 질문을 좀 하겠는데 갑자기 관세 얘기를 트럼프 대통령이 또 하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는데 일단 책임론이요. 이게 지금 국회가 승인을 안 해줬다 트럼프 대통령이 계속 그렇게 얘기를 했고 오늘 또 베센트 장관도 한국 국회가 승인을 안 해줘서다 이렇게 계속 얘기를 하고 있는데 지금 제일 먼저 나오는 게 대미투자특별법 그다음에 비준 동의안 여야가 서로 입장이 다른데요. 이거 빨리 가르마 타야 되는 거 아닌가요?

▶ 박용진 : 그럼요. 그런데 지금 해석이 어제 국회에서도 이게 비준 동의안 비준을 하지 않았다는 얘기냐라는 얘기는 국민의힘에서만 나오는 거고 장관과 정부 쪽에서는 우리가 파악하기로는 전혀 그런 거 아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도 이 사람들은 비준의 문제가 아니라 현찰의 문제잖아요. 어떻게 미국에 대한 약속된 투자를 할 거냐. 구체적 계획을 좀 밝혀달라. 그러면 대미투자특별법과 관련된 문제니까 국회가 빨리빨리 움직이고 정부가 빨리빨리 이런 계획들을 자기들한테 현찰을 보여주라 이런 입장인 것 같아요. 그리고 트럼프로서는 한국은 흔들면 흔들리는구나 그거 되게 자랑하잖아요. 내가 관세 얘기했더니 허둥지둥 이렇게 보인다 그래서 되게 자랑하고 있는 모습이던데 야당이 이런 문제에 있어서 정부를 공격하고 비판하기에는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마시고 국익 차원에서 접근을 좀 했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본인들도 얼마 전까지 정부를 운영하던 입장이었으니까 이런 경우에는 보다 국익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서 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빨리 대미투자특별법 통과시키고 미국한테 우리가 지금 당신들한테 투자할 준비들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사인을 보내주는 게 중요하고 더 중요한 건 상업적 합리성이라고 하는 것이 괄호 열고 돈이 되어야 한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렇게 돈 될 만한 투자처를 잘 찾고 선정하는 과정에 우리도 빨리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입니다. 그 많은 돈을 미국이 알아서 투자하도록 우리는 내버려두고 손실 나면 우리가 다 그걸 뒤집어쓰는 구조면 안되잖아요. 그리고 지금 알래스카 가스를 개발한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거 정말 상업적 합리성은 찾아볼 수 없는 사업이라는데 거기로 내몰리면 어쩔 거예요. 그러니까 우리가 좀 이런 문제에 있어서 빨리 우리도 우리 실익을 찾을 수 있는 방식을 할 수 있도록 야당이 좀 같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소현정 : 그런데 이런 측면도 있지 않을까요? 왜 하필 밴스 부통령하고 김민석 총리가 만나고 난 다음에 그 시점에서 트루스 소셜에 이런 글을 올렸을까라는 점 하나 있고요. 또 하나는 사실 일본하고 미일 정상회담을 해서 3월에 대미 투자처를 일본이 선정할 거다 이런 보도가 나오는데 마치 지금 상황 급박하게 하루 이틀 지나고 난 다음에 지금 시점에서 보면 어차피 한국하고 일본이잖아요. 대미 투자를 하라고 지금 압박을 세게 놓고 있는 대상국이요. 이 두 나라를 다 같이 동시 선상에 놓고 미국 입장에서는 이들을 경쟁을 붙여 가지고 유리한 걸 얻어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 : 저는 맞는 판단이시라고 생각을 하고요. 트럼프가 SNS에 글을 올린 걸 밴스는 알았을까? 러트닉은 알았을까? 미국 정부도 아무런 사전 움직임 같은 거 없는데 트럼프가 저렇게 하루 만에 또 거봐, 내가 한마디 하니까 관세를 가지고 흔드니까 흔들리잖아 이렇게 얘기하는 과정이니까 트럼프라고 하는 미국 대통령의 어떤 특성 이런 것들도 좀 반영되어 있다고 보고요. 그래서 우리는 우리 전략이 필요한 거예요. 근데 비준 동의를 하자고 자꾸 저러면 제가 볼 때는 무역 협상에서의 전략적 유연성 자체를 훼손시킬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그래서 대미 무역 협상 관련해서의 전략적 유연성을 훼손하지 않는 한도에서 한국 정부가 이렇게 역할을 해나가고 투자처를 확보하고 해나갈 수 있도록 해야 된다. 우리는 우리 주도성을 놓치면 안되는데 지금 야당의 얘기는 국회 비준을 받아라라고 하는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주장일 수는 있습니다만 미국도 안 하고 일본도 안 하고 유럽도 안 하는데 왜 한국은 자꾸 하자고 우리 야당 스스로 전략적 유연성을 훼손시킬 만한 일을 자꾸 하는지 그 부분을 좀 짚어봐야 될 것 같아요.

▷ 소현정 : 바로 직전에 출연하셨던 신동욱 의원님 얘기로 제가 질문을 드릴게요. 비준 동의안을 계속 고집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뭔가 한미 간에 농산물같이 예민한 품목을 놓고 합의가 있었을 수 있다를 포함해서 한 해 200억 달러씩 총 3,500억이잖아요. 이런 어마어마한 액수가 들어가는데 국민들한테 소상히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비준 동의라는 절차를 통해서다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은 그런 거예요. 신뢰가 없으니까 저렇게 얘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이재명 정부라고 국익 훼손시켜가면서 지금 이 일을 하겠습니까? 뭔가 숨기고 있을 거야라고 하는 걸 전제로 출발하면 계속 저렇게 되는데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미국도 안 하고 일본도 안 하고 일본 같은 경우는 입법 조치 자체도 안 하면서 그냥 투자처를 할 수 있는 우회로를 설정해서 가는데 대한민국은 정부의 어떤 유연성과 이런 것들 전술적인 선택지를 좁히는 방식으로 하자고 자꾸 얘기하는 게 맞겠냐는 거예요. 이게 오히려 국익을 훼손시킬 수 있죠. 우리는 우리 협상 카드를 다 국회에서 그냥 이렇게 적나라하게 까놓으면 그게 미국한테는 더 손쉬운 상대가 되겠잖아요. 그래서 그런 문제를 제가 지적하는 겁니다.

▷ 소현정 : 지금 또 관세 번복과 관련해서 쿠팡 얘기가 같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근데 민주당에서 쿠팡바로잡기TF 출범 예고했다가 지금 또 일정을 일단 미뤘는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잘 모르겠어요. 왜 미뤘을까요?

▶ 박용진 : 이게 화재가 나면 불이 나면 남들은 불을 끄려고 그러는데 여기서 곁불 쬐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러니까 지금 딱 쿠팡이 그런 경우거든요. 그러니까 관세 협상, 미국에 대한 투자 이런 것들을 트럼프 정부가 끌어내려고 하고 한국 정부에 대한 일정한 압박과 불만을 갖는데 이게 쿠팡 때문이야, 우리를 괴롭히지 마라고 얘기하는 게 누구냐 하면 로비 받은 미국의 정치인들인 거예요, 미국 정부의 관료들이 이야기한다기보다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곁불 쬐는 경우인데 이건 분명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온라인 플랫폼법 관련해서 온플법이라든지 쿠팡 관련한 조치는 입법 주권 사안이에요. 이거하고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저는 따로 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우리 기업과 우리 시장을 지키기 위해서 어떤 원칙을 분명히 하기 위한. 이걸 세우면 미국 기업들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 우리나라 온라인에서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사업자들도 똑같이 규정되니까 이거는 저는 시장에서 차별 행위가 아니다라고 하는 것도 분명히 말씀을 드리고요.

▷ 소현정 : 이 대통령이 지금 국회 입법 속도가 느리다면서. 물론 이거는 관세청장의 보고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긴 하지만 이걸 한미 관세 후속 조치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우회적으로 거론한 거다 이런 해석을 하던데.

▶ 박용진 : 아니, 이건 그냥 적나라한 사실이에요. 그동안 계속 본회의가 열리면 제가 국회의원 할 때는 적으면 100건, 많으면 이백몇십 건 300건 가까이 입법안을 처리했는데 지금 하루에 1건 한 번 열면 필리버스터에 다 가로막혀서 이러고 있잖아요. 국회 본회의에 부의돼서 지금 아무것도 처리되지 않고 있는 법안이 너무 많이 대기 중이라서 그것만큼 어느 세월에 그걸 기다리냐. 국회가 저렇게 정부를 도와주지 않고 민생과 관련해서도 꽁꽁 묶어놓고 있는데. 그러니까 행정적으로 할 수 있는 건 빨리빨리 하자 이런 얘기였던 걸로 제가 기억합니다.

▷ 소현정 : 지금 다주택자 얘기를 대통령이 하셨고 요새 코스피가 5000, 코스닥이 1000 이렇게 하면서 최근에 또 대통령이 국내 주식 투자에 대한 얘기를 자주 언급하고 있어요. 그런데 지금 국민연금이죠. 어제인가요? 국내 주식 투자 비중도 좀 살짝 올렸잖아요.

▶ 박용진 : 조정했습니다.

▷ 소현정 : 네, 조정을 했고. 그런데 지금 이 상황에서 윤희숙 전 의원 같은 경우에는 국민연금은 쌈짓돈이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있어요. 의원님께서는 이 비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 박용진 : 저라도 그건 반박을 해 줘야겠다 싶어서 윤희숙 의원님 말씀에 대해서 비판 글을 하나 냈는데요. 그 윤희숙 의원님 얘기는 그거잖아요.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들이 대통령이 뭐라고 한마디 하니까 바로 국민의 노후 자산에 손댔다. 쌈짓돈이냐. 이 사람들은 전문가도 아니다 이 얘기가 기본인데 첫 번째, 지금 있는 그 20명의 운용위원들 중에 10명은 윤석열 정부 때 임명한 분들이에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대통령 입김에 이렇게 움직였다. 그리고 강압적으로 뭘 움직였다 이러면 가만히 있겠냐고요. 당장 무슨 얘기가 나오지.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국민연금에 대한 정치적 공세를 하는 건 적절치 않다. 그리고 당연히 국민연금을 정치적 입김은 배제해야 된다는 말씀은 저도 동의해요. 맞는 말씀이에요. 그런데 언제 국민연금을 가지고 정치권이 감 놔라 배추 놔라 했냐면 윤석열 정부 때 2022년에 KT 사장 교체하고 싶은데 교체가 자기 마음대로 안되니까 그때 국민연금이 나서서 KT의 주식을 빼버렸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졌냐면 그때 KT 주식이 4만 원대였다가 2만 원대로 반토막이 났는데 그걸 팔아서 국민연금은 오히려 팔았으니까 손해죠. 그리고 나중에 다시 다 또 올랐어요. 그때 주가가 폭락했다가 다시 올랐어요. 그러니까 이중으로 손해를 봤으니까 국민의 노후 자산을 손댄 건 윤석열 정부 때 자신의 정치적인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서 하다가 이런 손해를 봤거든요. 윤희숙 의원님은 이럴 때 큰소리를 내셨어야 된다고 저는 봐요. 그게 전문가의 올바른 태도라고 보고요. 한 말씀을 더 드리면 변화가 생겼잖아요. 국민연금의 투자가 작년에 어마어마하게 수익률이 나서 작년 한 해만 20%, 돈으로 따지면 260조. 그 규모가 어느 정도냐 하면 6년 치 연금 지불 능력을 작년 한 해에 확보해 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게 대부분이 어디서 났냐 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 났거든요. 그러면 이거를 무조건 투자처는 투자와 관련된 얘기는 정해져 있으니까 함부로 손대지 마라 이건 말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마치 나침판이 북극을 가리키면서도 계속 미세하게 흔들리는 것처럼 조정을 해나가야 되는 거잖아요. 그러니 이번에는 수익성을 위해서 이렇게 조정해 보자라고 하는 것들을 하는 걸 가지고 전문가 아닌 사람들이 이렇게 나서는 게 말이 되냐라고 흥분하실 필요 없다. 실제 국민연금운용위원회가 있고 그 밑에 운용본부가 있고요. 이분들이 전문가들이고 운용위원들은 대부분 이른바 국민의 대표자분들이에요. 사용자 대표자 그다음에 노동자 대표자, 지역 대표자 이런 분들이 차지하고 당연직들로 장관들이 들어오는 거니까 그렇게 너무 막 정치적으로. 그러고 나서 그 이야기 맨 마지막은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는 거잖아요. 그게 적절치 않다 이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투자 비중을 조정하는 건 수익성과 안전성 사이에서 늘 해야 할 고민이다 이 말씀을 드릴게요.

▷ 소현정 : 지금 이해찬 전 총리의 별세로 추모 기간이라서 합당 얘기가 잠깐 숨고르기에 들어간 상황인데 김민석 총리가 27일 공개한 유튜브 채널하고 인터뷰를 보니까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선언을 이 시점에 그런 방식으로 제기해 논란이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정 대표를 비판한 걸로 읽히는 대목인데요. 의원님 생각에는 지금 합당 얘기 이 시점에서 적절했던 제안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박용진 : 언젠가는 합당해야 하지 않겠어라고 생각하는 대상이니까, 서로 또 초록 동색 이런 느낌으로 있었던 당들이니까 합당 논의는 언젠가는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정리해 보면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라고 하는데 오히려 중도층을 잃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다른 해석도 있는 거고요. 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왜 지금이야라고 하는 당내 논란도 많은 거고요. 그러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가 무슨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야라고 하는 의심도 받는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선거에서의 실익은 적고 논란은 많고 의도는 의심받는 이런 당내 상황인 것 같아요. 그래서 지도부가 이게 끝나고 나면 이게 지금 만만한 상황이 아니거든요. 지도부 안에서 3명의 최고위원이 이거 문제 있다라고 그랬고 공동의 입장 발표를 했고 또 박지원 최고위원은 면전에서 이거 적절치 않다. 당원 주권에 역행하는 거 아니냐 이런 반박을 했고요. 그리고 또 초선 의원들 28명이 집단으로 성명 발표를 했고. 그러니까 이런 상황들을 보면 만만한 상황이 아니니까 정청래 대표가 지금 제기되고 있는 여러 실리의 문제, 논란, 의심 이런 문제를 잘 풀어나가야 될 것 같아요.

▷ 소현정 : 추모 기간이라서 이런 얘기가 얼마나 당내에서 오가는지는 제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박용진 : 제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해찬 전 총리의 추모 기간이니까 그런데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상당히 격하게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던 거거든요. 이게 추모 기간이 끝나고 나면 바로 또 재개될 것 같은 생각이고요. 이게 당원 토론과 당원 전체 투표 이런 것들을 전제를 합니다만 어쨌든 최종적인 판단은 전당대회에서 하거나 아니면 중앙위원회에서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렇게 보면 치열한 논쟁은 불가피한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당장 다음 주면 2월인데 2월에 원래 1인 1표제 관련해서 또 중앙위 의결이 있는 일정이 있잖아요. 그때도 이 논의가 좀 같이 연결이 돼서 많은 토론이 진행될까요?

▶ 박용진 :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중앙위원회에서 지난번에 한 번 부결이 났던 사안을 다시 하는 것에 대한 여러 가지 부담도 있고 또 이 문제도 역시 의구심을 갖고 의혹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기 때문에 저는 중앙위원이 아니니까 지켜보고는 있습니다만 아마 꽤 논쟁이 있을 것 같습니다.

▷ 소현정 : 김민석 총리의 27일 유튜브 채널과의 인터뷰에서는 또 재미있는. 재미있다는 표현보다는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는 발언을 하셨어요. 민주당 당 대표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일이다. 당 대표에 대한 로망이 있다라고 얘기를 했거든요. 누구보다도 이 단어가 가질 파급력을 잘 아실 텐데 이 시점에서 왜 이런 인터뷰를 하셨는지 궁금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정치인의 로망 중에 하나죠. 서울시장도 아마 그 얘기를 하셨던 것 같은데 로망인데 이제 그다음 얘기가 있잖아요.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더라 그런 거. 그러니까 솔직한 의중이기도 하고 또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다라고 하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 소현정 : 그러면 하고 싶다는 건 분명해진 거죠?

▶ 박용진 : 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소현정 : 지금 김경 시의원과 강선우 의원 간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 때문에 사실 지방선거 앞두고 지금 공천헌금 문제가 굉장히 지금 유권자들은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런 거는 다 옛날 얘기인 줄 알았는데 아니구나. 그것도 22년, 23년이면 최근이니까요. 근데 여러 지금 대안들이 나오고 있는데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참여를 최소화한다. 공천 관련 회의 기록을 4년간 보존한다 이런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게 실효성이 있나 좀 의구심이 들거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용진 : 의미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거기에 제가 한 두 가지를 덧보태면 일단 무조건 경선 보장해라. 그러면 이렇게 낙하산 공천부터 시작해서 뒷말 나오지 않는다. 두 번째는 공천 관리 전수조사 얘기가 나왔는데 조사 대상이 누구냐 하면 공천 못 받은 사람들이어야 돼요. 그래서 저는 낙천자 신문고 제도라는 걸 당이 만들어야 된다. 그래서 나는 이렇게 해서 억울하게 배제됐다. 나는 이렇게 해서 억울하게 떨어졌다. 저 된 사람은 돈 썼다는 얘기가 있다 이런 얘기를 다 그냥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그러면 이런 제도가 있다. 그래서 다 바로 조사한다라고 하면 공천 관련한 검은 의혹은 다 사라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반드시 조사 대상이 된다.

▷ 소현정 : 낙천자 신문고 제도요. 이전에 이런 제도가 없었습니까?

▶ 박용진 : 없었습니다. 공천 못 받은 사람은 말이 없는 시대였기 때문에.

▷ 소현정 : 예, 알겠습니다. 매번 나오실 때마다 계속 질문하고 있습니다. 약간 스토커 같다는 생각도 제가 들긴 하는데요. 지금 서울을 새로고침이라고 해서 한 달 동안 서울시민 100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공약을 만들 계획을 밝혔는데 이 프로젝트 지금 진행 중이신 건가요?

▶ 박용진 : 예, 진행 중이고요. 그래서 한편에서는 길거리로 직접 나가고요. 한편에서는 온라인에서 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이 의견들을 다 모아서 1:100이라고 하는 시민 100분을 모시고 하는 토크 대담장을 또 만들 건데요. 이런 거죠. 서울에 사는 서울 시민이 서울 전문가죠. 서울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만든다고 전문가들 모아놓고 학식 있는 분들, 이름 있는 분들 모아놓고 이야기하는 거 별로 그거 그렇게 해서 책상머리에서 나오는 정책은 고담준론에 그칠 가능성이 많은데 집 문제 때문에 또 주거 문제 때문에, 출퇴근 문제 때문에, 일자리 문제 때문에, 육아 때문에 힘들어하는 서울 시민들의 고민과 불편함이 서울의 정책이 된다 이런 의미고요. 그래서 그냥 패널 들고 길거리 여론조사하려고 나가서 이 추운 과정에 광화문도 가보고 또 혜화동 대학로도 가봤고요. 오늘은 홍대로 나가 볼 생각입니다. 뜻밖으로 시민들이 좀 적극적으로 응해 주시고 인터뷰도 잘 대해주시고 자기의 불편함을 잘 드러내 주시고 있거든요. 또 하나는 온라인에서 구글에서 서울 용진마켓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홈페이지로 연결이 되는데 거기서도 이렇게 클릭을 하실 수 있게 만들어 놨어요. 뉴욕의 맘다니 시장이 그렇게 했던 것처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모아서 그것을 정책으로 이끌어 나가려고 하는데 이거는 제가 서울시장 도전의 문제든 혹은 정치적인 어떤 문제든 간에 이런 방식으로 하는 것이 더 우리 정치 전반에 그리고 서울 시민의 삶에, 국민의 삶의 변화에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서 그냥 그동안은 책을 파고 정책 자료를 파고 만들었던 걸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의 의견을 모아서 해보려고 하는 서울 용진마켓이라고 하는. 서울용진 마켓 이거 합치면 서울시장이잖아요. 그래서 한번 그렇게 구상을 하고 합니다. 20대 젊은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홈페이지를 만들고 이렇게 해줘서요. 고맙게 프로젝트를 같이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 소현정 : 그러면 1:100은 언제 하시나요?

▶ 박용진 : 장소 때문에 그렇기는 한데 2월 말로 지금 잡아놓고요. 시민들의 목소리나 그날 현장에서 제 연설을 듣거나 이런 게 아니라 자신들의 이야기를 듣고 저는 거기에 그냥 알았습니다. 이렇게 해볼까요? 하는 정도로 해볼 생각입니다.

▷ 소현정 : 그러면 서울시장 출마는 1:100 즈음에 하시게 되는 건가요?

▶ 박용진 : 그게 시민들에게는 그렇게 보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냥 기자들 모아놓고 이렇게 자기만 일방적으로 막 1시간 가까이 연설문을 읽는 방식은 피하자는 게 우리 20대 젊은 자원봉사자들의 요청이시고 주장이세요.

▷ 소현정 : 그럼 2말 3초쯤에 하신다 이렇게 알고 있으면 될까요?

▶ 박용진 : 네, 그렇게 일정은 보시면 되겠습니다.

▷ 소현정 : 네. 지금까지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용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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