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첫 1월 산불 위기경보 '경계' 발령…"산불 주의하세요"

2026.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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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1월에 사상 처음으로 산불위기경보 '경계'를 발령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 곳곳이 붉은 화염으로 뒤덮이고 연기가 자욱합니다.

소방대원들이 불길을 잡으려 안간힘을 쓰지만 역부족입니다.

지난 10일 경북 의성에서 산불이 발생해 93ha 면적이 불에 탔습니다.

소방차가 산을 향해 물을 뿌리지만 불길은 잡히지 않습니다.

산에는 시뻘건 화선이 이어져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전남 광양에서 주택 화재가 산불로 이어지면서 49ha 산림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21건에 이릅니다.

산림청은 5월 중순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설정했는데, 산불 위험이 커지면서 산불 위기 경보 '경계'가 발령됐습니다.

경계 단계는 경상남도와 경상북도, 대구,부산, 울산 등 영남지역과 강원도 강릉, 태백 등 9개 시군에 발령됐습니다.

2004년 국가위기경보 4단계 체계가 도입된 이후 1월에 경계 단계가 발령된 건 사상 처음입니다.

건조한 날씨가 한동안 이어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최윤성 / 기상청 예보관 - "북서쪽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지속 유입되며 당분간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작은 불씨에도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건조한 대기와 함께 한파도 계속됩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영하 11도, 인천이 영하 9도까지 떨어지며 중부지방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내일과 모레에도 영하 10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며 강추위는 주말에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유영모·박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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