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4분기 예상 웃돈 실적·연매출 사상 첫 감소…주가 3%↑

김상윤 2026. 1. 29.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동시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하며, AI·자율주행 중심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948억달러로, 전년(977억달러)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AI 스타트업 xAI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4분기 EPS·매출 모두 시장 예상 상회
연매출 3% 감소…창사 이래 첫 연간 역성장
차량 인도량 급감·영업비용 급증에 순익 61%↓
xAI에 20억달러 투자…AI·자율주행 전환 가속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테슬라가 지난해 4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지만,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테슬라는 동시에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에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하며, AI·자율주행 중심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 (사진=AFP)
28일(현지시간) 테슬라는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 249억달러, 조정 기준 주당순이익(EPS) 50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매출 247억9000만달러, EPS 45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3% 가량 상승하고 있다.

다만 연간 기준으로는 부진이 이어졌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948억달러로, 전년(977억달러) 대비 3%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간 매출이 줄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차량 인도량 감소와 규제 크레딧 매출 축소를 주요 원인이었다.

구체적으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다. 핵심인 자동차 부문 매출은 198억달러에서 177억달러로 11% 줄었다. 앞서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6% 급감했고, 연간 기준으로도 8.6%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에너지 생성·저장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한 38억4000만달러를 기록했고, 서비스 및 기타 부문 매출도 18% 늘어난 33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설비투자(capex)는 23억9000만달러로 14% 감소했다.

수익성은 악화됐다. 4분기 순이익은 8억4000만달러(주당 24센트)로, 전년 동기(21억달러·주당 60센트) 대비 61% 급감했다. 같은 기간 영업비용은 39% 증가했다.

이와 함께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AI 스타트업 xAI에 약 2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했다. 테슬라는 분기 보고서에서 “이번 투자와 관련 프레임워크 계약은 테슬라가 AI 제품과 서비스를 물리적 세계에 대규모로 개발·배치하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테슬라가 AI,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신사업에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테슬라 이사회는 지난해 11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xAI 투자안이 공식 승인되지 않자 추가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xAI에 에너지 저장장치 ‘메가팩’을 공급하고, xAI의 챗봇 ‘그록(Grok)’은 일부 테슬라 차량에 적용돼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