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S&P500 장중 7000선 첫 돌파 후 보합…연준 “당분간 금리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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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조기 인하 신호를 자제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0.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인 7002.28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세가 둔화되며 거의 변동 없이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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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중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했으나,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조기 인하 신호를 자제하면서 상승분을 반납하고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5~3.75% 범위로 유지했다. 위원회 표결 결과는 10대 2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25%포인트 인하를 주장하며 소수 의견을 냈다.
연준 성명은 미국 경제 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실업률에 대해서는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언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에서 분명한 개선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금리 인하 재개 조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그 표현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싶지는 않다”며 냉각 신호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당분간 ‘관망 모드’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의 엘런 젠트너는 “금리 인하는 결국 오겠지만 투자자들은 인내해야 한다”며 “노동시장 안정과 인플레이션 정체 속에서 연준은 기다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그는 “강한 경기 지표와 노동시장 안정 신호를 고려하면 연준은 장기간 동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올해 후반 인플레이션 둔화가 확인되면 추가적인 ‘정상화’ 차원의 인하가 재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연준 기조 속에 달러화는 반등했다. 달러 지수는 0.4% 상승했으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CNBC 인터뷰에서 “미국은 강한 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자 며칠간 급등했던 엔화는 달러 대비 약 1% 급락했다. 금 가격은 온스당 5300달러를 넘어섰다.
증시는 장 초반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데이터 저장 수요 확대를 배경으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9.1% 급등했다. ASML도 AI 붐에 따른 사상 최대 수주와 긍정적인 2026년 전망을 제시했지만, 주가는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고 2.18%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향후 증시의 방향성이 연준 정책보다 기업 실적, 특히 AI 관련 투자와 수익화 흐름에 달려 있다고 보고 있다. 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연준은 금리 3.5~3.75%에서 당분간 멈춰 있을 수 있다”며 “노동시장 안정 여부와 관세발 인플레이션 영향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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