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평균 372만원…등급제로 ‘제값’ 유도 [산후조리원 등급제]

정현태 기자 2026. 1. 29. 0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2주 기준 일반실 평균 372만원까지 오르며 지역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산후조리원 등급 평가 제도를 시행하면서, 대전에서도 비싼 이용료에 비해 부족했던 서비스 품질 정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길이 열렸다.

이번 평가 도입을 두고 시민들은 산후조리원이 고가의 이용료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산후조리원 등급제 시행]
대전 산후조리원 2주 평균 372만원
서비스 질·알 권리 높이는 등급제 시행
인력·안전 등 6개 영역 A~C 등급화
고가 이용료에 걸맞은지 검증 실시
지난 2025년 12월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2025.12.26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정현태 기자] 대전 산후조리원 이용료가 2주 기준 일반실 평균 372만원까지 오르며 지역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산후조리원 등급 평가 제도를 시행하면서, 대전에서도 비싼 이용료에 비해 부족했던 서비스 품질 정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길이 열렸다.

복지부는 '산후조리원 평가에 관한 고시'를 제정하고 이달 1일부터 시행했다.

복지부 출산정책과 관계자는 "상반기 내 산후조리원 종합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평가 계획을 세운 뒤 참여 기관을 공모할 것"이라며 "하반기에 평가를 진행해 4분기에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가 항목은 △인력 적정성과 전문성 △시설 적정성과 안전성 △운영 및 고객 관리 △감염 예방 관리 △산모 돌봄서비스 및 부모 교육 △신생아 돌봄 서비스 등 6개 영역 총 83개다.

평가 결과는 기준을 전반적으로 충족한 A등급, 일부 보완이 필요하나 주요 기준을 충족한 B등급, 기준 충족도가 미흡한 C등급 등 세 가지로 나뉜다.

산후조리원 종합평가 도입 이유는 전반적인 서비스 질 제고와 이용자 알 권리 강화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염 예방 관리나 인력 수준 등 최소한 지켜져야 하는 것들을 체크해 서비스 상향 평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이용자가 산후조리원 가격정보정도만 공개적으로 알 수 있다"며 "평가를 통해 산후조리원 별 특징이 파악 가능해진다"고 덧붙였다.

대전 내엔 총 9개의 산후조리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9곳 평균 이용료(2주 기준)는 일반실 372만원, 특실 463만원이다.

일반실 기준 광주(407만원)를 제외한 타광역시 인천(355만원), 부산(336만원), 울산(310만원), 대구(299만원)보다 높은 등 전국 상위권 수준이다. 이용료 상승 폭도 커지는 추세다.

2022년에는 일반실 283만원·특실 392만원이었고, 2023년 286만원·405만원, 2024년 325만원·427만원으로 올랐다.

이번 평가 도입을 두고 시민들은 산후조리원이 고가의 이용료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임신 계획이 있는 오모 씨(33·대전 월평동)는 "월급을 웃도는 비싼 이용료만큼 그 값어치를 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겨 반갑다"고 얘기했다.

이현 목원대 사회복지상담학부 교수는 "그동안 산후조리원 품질정보는 주로 입소문에 의존했다"며 "앞으로 등급제가 객관적 근거를 바탕으로 조리원을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지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현태 기자 tt6646@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