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이은봉의 의학 연구 다이제스트] 매일 5분만 운동해도 사망률 32% 낮아져
정기적인 운동은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운동 가이드라인은 달리기, 빠르게 걷기 등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일주일에 적어도 150분씩 하라고 추천한다. 그렇다면 소량 운동했을 때는 건강에 아무런 이득이 없을까. 최근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 랜싯에 소량의 운동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연구가 발표됐다.
연구는 노르웨이, 스웨덴, 미국 등에서 시행된 7개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로부터 총4만327명의 자료를 추출해 분석하는 것으로 이뤄졌다. 나이가 55~70세인 연구 대상자들에게 몸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가속계를 부착시키고 하루 동안의 운동 패턴과 앉아 있는 시간을 최소 3일 이상 조사했다. 이후 평균 8년을 추적 관찰하면서 대상자들의 사망률을 조사했다. 연구기간 동안 4895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하루 5분 이상 더 하는 경우, 사망률을 6%, 10분을 더하는 경우는 8.8% 줄일 수 있었다. 전혀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매일 5분 이상 운동하면 사망률을 32%, 10분 이상 하면 42%까지도 낮았다. 또한, 앉아 있는 시간을 하루에 30분만 줄이면 전체 대상자의 사망률을 3.0% 줄일 수 있었다.
짧은 시간 운동이라도 혈류 순환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함으로써 사망률, 특히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운동 가이드라인(일주일 150분 이상 운동)은 도저히 할 수 없다고 포기하고 지낼 일이 아닌 것이다. 출퇴근 시간을 활용해서 5분이라도 가능한 한 빠른 걸음으로 걸어보시라. 사무실에서도 가만히 앉아만 있지 말고 틈 날 때마다 의자에서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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