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경, 차명후원 의혹까지...전 후원회장 "부탁해 거절"
김경 전 후원회장 숭실대 교수도 부탁 전화 받아
김경이 민주당 의원 면담한 지난 2023년 7월 통화
[앵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강선우 의원뿐 아니라 다른 의원에게도 차명으로 후원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나중에 자신의 후원회장을 맡은 인물에게 대신 후원금을 입금해달라고 요청했던 사실도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김이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2023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 로비 의혹 관련 녹취에는 김 전 시의원이 지인에게 차명 후원을 부탁한 정황도 담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화를 받은 건 숭실대 교수 A 씨.
재작년 9월쯤부터 반년 정도 김 전 시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통화 시점은 2023년 7월 4일, 김 전 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B 의원을 면담한 날이었습니다.
김 전 시의원은 A 씨에게 자신이 돈을 보내면 해당 의원 후원 계좌에 대신 입금 줄 수 있느냐고 물었고, A 씨는 자신의 남편 계좌로 송금하면 돈을 보내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시의원이 차명 후원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는데, A 씨는 YTN에 당시 김 전 시의원이 전화해 특정 계좌로 돈을 넣어달라고 요구한 건 맞는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같은 부탁이 부적절해 보여 분명히 거절했다며, 후원 대상이었던 의원이 누군지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김 전 시의원이 불특정 다수 아무에게나 전화했던 거라며 자신은 시의회 일을 몇 번 돕다 후원회장직을 맡게 됐을 뿐, 실질적인 권한이나 이익도 없었고, 김 전 시의원과는 업무상 안면이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같은 날, 김 전 시의원의 또 다른 지인 이름으로 B 의원 후원계좌에 5백만 원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되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B 의원은 YTN에 당시 김 전 시의원을 면담했지만, 강서구청장 출마 의사가 있는 사람들을 잇따라 만나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출마 의사를 밝히는 김 전 시의원에게 현역 시의원인 만큼 출마를 만류했다고 말했습니다.
5백만 원 후원자가 김 전 시의원 지인인 것도 몰랐다는 설명입니다.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에 이어 새롭게 불거진 차명 후원 의혹까지, 경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디자인 : 신소정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대통령 언급에 논란 불붙나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추월...세계 10위 진입"
- 조두순, 징역 8개월·치료감호 선고...1년 7개월 만에 다시 ’격리’
- 김건희 양형 언급하던 중 "검이불루 화이불치"...'사치품' 직격한 판사 [현장영상+]
- "우리 손주가 준 용돈 100만 원"...경찰 덕분에 되찾아 [앵커리포트]
- '전직 대통령 부부 동반 실형' 현실화...헌정사 초유
- 매출·영업익 모두 신기록...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제쳤다
- 김건희 양형 언급하던 중 "검이불루 화이불치"...'사치품' 직격한 판사 [현장영상+]
- "한국 증시 시총, 독일 추월...세계 10위 진입"
- 차은우, 세금 아끼려다가...업계서 나온 '천문학적 배상' 폭탄 전망 [지금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