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김에 ‘개별종목 2배 ETF’ 추진…상반기 안에 출시되나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6. 1. 28. 23: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우량주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된다.

정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면 국외 증시로 빠져나갔던 투자자금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천피 모멘텀”…올 상반기 내 상품 출시 추진
코스피 5100선·코스닥 1100선 거침없이 돌파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챗GPT]
국내 우량주 단일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상반기 내에 출시된다.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했지만 국내에서는 그동안 투기 과열을 우려해 허용하지 않았던 상품이다. 정부는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허용하면 국외 증시로 빠져나갔던 투자자금을 국내로 복귀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해외에서는 출시되는데 국내에서는 불가능한 비대칭 규제로 인해 다양한 ETF 투자 수요가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를 신속히 개선해 자본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배수는 전 세계 금융권 추세에 맞춰 ‘플러스·마이너스 2배’로 추진한다”고 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단일 종목의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출시된다는 얘기다.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수익을 2배로 얻는 인버스 ETF 출시도 가능해진다. 주가 변동 폭의 2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상품이다. 다만 3배 레버리지는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출입기자단 월례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이 위원장은 “미국도 2020년 이후 출시된 신규 상품은 3배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스탠더드와 투자자 보호 측면을 감안해 3배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규제 완화를 위한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국무회의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늦어도 상반기 내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금융위는 이와 함께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당형 상품도 국내에 출시되도록 제도를 손질한다. 옵션 만기 확대를 통해 다양한 커버드콜 ETF가 출시될 기반을 마련하고, 지수 요건이 없는 액티브 ETF까지 도입할 방침이다.

이 같은 정책 기대감까지 겹치며 국내 증시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처음 5100 고지에 올랐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85.96포인트(1.69%) 오른 5170.81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5% 가까이 급등하며 25년 만에 1100 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는 50.93포인트(4.70%) 오른 1133.52로 마감했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외국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시장은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며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