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회복 최선”...넥슨, ‘메이플 키우기’ 전액 환불 결정

김성태 기자 2026. 1. 2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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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 확률 조작 논란에 출시 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어빌리티 재설정이나 공격 속도, '빠른 사냥' 티켓 관련 상품뿐 아니라 모든 유료 상품이 환불 대상이다.

환불 대상은 '메이플 키우기'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날까지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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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모바일 방치형 RPG ‘메이플 키우기’. 사진 제공=넥슨


넥슨이 방치형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발생한 어빌리티 확률 조작 논란에 출시 후 이용자들이 결제한 금액 전액을 환불한다고 밝혔다. 문제가 제기된 어빌리티 재설정이나 공격 속도, ‘빠른 사냥’ 티켓 관련 상품뿐 아니라 모든 유료 상품이 환불 대상이다.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이 운영상의 논란 때문에 ‘전액 환불’을 공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넥슨이 서비스해온 게임을 통틀어 사상 처음이다.

‘메이플 키우기’ 운영진은 28일 공지사항을 통해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용사님들께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이용자에 전액 환불을 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환불 대상은 ‘메이플 키우기’ 출시일인 지난해 11월 6일부터 이날까지 이용자가 게임 내에서 결제한 모든 상품이다. 넥슨은 “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 및 기간은 준비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른 시일 내에 안내해 드리겠다”며 “환불 완료시점 이후에는 기존 서비스 이용 정책에 따라 게임 이용이 제한되며, 공지 시점 이후 결제한 내역은 환불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용자들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앞서 ‘메이플 키우기’에서는 출시 이후 약 한 달간 유료 재화를 소모해 무작위로 재설정하는 ‘어빌리티’ 능력치의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는 문제가 나타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또 이용자 실험 결과 최근까지 캐릭터의 공격 속도 수치가 표기된 숫자와 달리 실제 성능에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게임 속 ‘빠른 사냥 티켓’ 기능도 게임산업법상 확률 공시 대상인 유료 확률형 아이템에 해당하나, 넥슨이 이를 공시하지 않았다는 문제 제기가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성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게임업계가 좋은 컨텐츠로 승부하지 않고 단기적 이익에 눈이 멀어 가챠 도박과 확률 조작에 빠져드는 것은 게임사 자신들을 위해서도 절대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다“며 “확률형 아이템 불법행위를 저지른 게임사에 대해 매출액의 3%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즉시 부과할 수 있는 법(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해놨다”고 말했다.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전날 게임 이용자 1507명의 위임을 받아 공정위에 넥슨코리아를 대상으로 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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