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처남’ 인태연 전 비서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대 이사장으로 인태연 전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63·사진)이 선임됐다. 소상공인업계는 환영 입장을 밝혔으나, 인 이사장이 방송인 김어준씨 손위 처남이라는 점 때문에 논란이 일고 있다.
소진공은 인 이사장이 28일부터 공식 업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과 전통시장·상점가 지원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으로, 연 5조원대 예산을 집행한다.
이사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인 이사장 임기는 2029년 1월까지 3년이다. 이사장 연봉은 약 2억원이다.
인 이사장은 인천 부평 문화의거리 상인회장과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장을 지냈다. 특히 2018년 문재인 정부에서 처음 신설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을 맡으며 눈길을 끌었다. 소진공 관계자는 “인 이사장은 현장 상인 조직을 이끌어온 경험과 대통령비서실 자영업비서관으로서 소상공인 정책을 조정해온 이력을 바탕으로, 현장과 정부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공단의 정책 실행력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소상공인의 위기 상황을 타개할 ‘실무 사령탑’으로서 적임자”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인 이사장은 지난해 9월 정부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중기부 2차관(소상공인 전담 차관) 내정설도 돌아 국정감사에서 논란이 된 인물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문성과 공정성, 정책 실행 능력이 최우선이어야 할 자리에 뜬금없이 김어준씨 처남을 앉힌 것은 전형적인 보은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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