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편취' 평택 프리미엄 아울렛 회장 등 2명 구속기소

유재규 기자 2026. 1.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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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고증명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거짓말한 뒤 총 300억 원을 챙긴 평택 프리미엄 아울렛(PPO)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전철호)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PPO 회장 A 씨와 수행비서 B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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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 평택지청 전경.

(평택=뉴스1) 유재규 기자 = 잔고증명 용도로 사용하겠다고 거짓말한 뒤 총 300억 원을 챙긴 평택 프리미엄 아울렛(PPO) 회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3부(부장검사 전철호)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PPO 회장 A 씨와 수행비서 B 씨 등 2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 씨는 2024년 10월 대출 브로커 C 씨를 통해 전주 D 씨에게 접근, 300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PPO가 최종 부도가 나자 A 씨와 B 씨는 C 씨를 통해 D 씨에게 접근해 "사업상 신용담보 목적으로 하루만 돈을 빌려주면 잔고증명 용도로 사용한 후 돌려주겠다"고 속여 100억원권 수표 3장으로 총 300억 원을 받고 이를 개인채무 변제한 뒤 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 사건에서 A 씨와 B 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혐의 소명 부족으로 법원에서 기각됐다.

송치된 사건을 받은 검찰은 경찰 수사 단계에서 확인되지 않은 참고인 4명을 찾아내 조사했다. 또 직접 보완 수사를 통해 범행 당시 출금이 이뤄졌던 은행 내 CCTV 영상과 C 씨와 나눈 통화 내역 등을 증거로 확보했다.

A 씨와 B 씨는 "마치 D 씨에게 담보를 제공하고 수개월간 돈을 빌린 것처럼 보이기 위해 실체가 없는 관련 서류를 미리 만들어 두고 이를 경찰에 제출하자"라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이 추가로 발견된 이후, A 씨는 검찰 조사 직전 "두바이에서 투자를 받아오겠다"며 출국금지 해제를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15일 이들을 구속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의 전모를 규명해 범죄자가 범행에 상응하는 책임을 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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