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당지지도는 43.6%로, 36.8%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보다 6.8%p 높은 수치를 보였다. 다만 경남이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강한 지역임을 감안하면 예전보다 지지율 격차는 확실히 좁혀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개혁신당 2.8%,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1.4% 순으로 집계됐으며 그 외 기타 정당은 2.5%, '지지 정당 없음'은 8.0%, '잘 모름'은 2.3%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지역은 창원시, 김해·양산시(동부권), 중서부 내륙권(진주·밀양시, 의령·함안·창녕·산청·함양·거창·합천군), 남부 해안권(거제·통영·사천시, 남해·하동·고성군) 4개 권역으로 나눠 조사했는데 2개 권역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지지도가 앞섰고 나머지 2개 권역에서는 양 정당이 오차 범위 내였다.
김해·양산시(민주당 41.7%·국민의힘 41.9%)와 남부 해안권(민주당 40.0%·국민의힘 40.1%)에서는 두 정당이 0.1~0.2%p 차이로 초접전을 펼쳤다.
반면 창원시(민주당 33.9%·국민의힘 45.0%)와 중서부 내륙권(민주당 32.5%·국민의힘 46.7%)에서는 국민의힘이 10%p 이상 앞섰다.
40대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55.5%, 국민의힘 27.5%로 민주당이 거의 2배 가량 앞섰다. 50대에서도 민주당이 46.2%로 35.3%에 그친 국민의힘보다 10.9%p 높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60대(민주당 30.4%·국민의힘 52.3%)와 70대 이상(민주당 25.3%·국민의힘 57.6%)에서 20~30%p 차이로 앞선다.
눈에 띄는 점은 18~29세의 정당지지도다.
전통적으로 20대는 진보성향이 강했지만 몇 년전부터 20대의 보수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은 눈여겨 볼 만 하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18~29세 정당지지도는 민주당 19.7%, 국민의힘 49.0%로 나타나 30%p 가까이 격차가 났다. 민주당의 경우 세대별 지지도가 18~29세에서 가장 낮게 나왔다.
또한 18~29세의 경우 기존 정당에 대한 불신도 컸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19.2%로 다른 세대보다 2~5배 정도 많았다.
30대에서는 민주당(39.1%)과 국민의힘(40.8%)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성별로 보면 남녀 모두 국민의힘(남 44.8%·여 42.5%)이 민주당(남 36.6%·여 37%)보다 높게 나왔다.
이념성향별로 지지정당을 살펴보면 보수는 77.9%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반대로 진보는 76.4%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중도성향에서는 양 당의 지지도가 38.7%로 동일하게 나왔다. 자신의 이념성향을 '잘 모름'이라고 답한 층에서는 국민의힘(32.1%)과 민주당(26.0%)의 지지도가 오차 범위 내였다.
이에따라 오는 6·3 지방선거에서 중도층과 무당층의 표심이 당락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경남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026년 1월 24~25일 경남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7.6%였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표본추출은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 방식을 적용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 100%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