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안보우려에 중국기업 풍력터빈 공장 승인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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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내 첫 중국 풍력터빈 공장 건립 계획 승인을 연기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7일 밤 방중길에 오르기 전에 스코틀랜드에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그룹(밍양)의 풍력터빈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승인할지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미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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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내 첫 중국 풍력터빈 공장 건립 계획 승인을 연기했다고 일간 더타임스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부 소식통들에 따르면 스타머 총리는 27일 밤 방중길에 오르기 전에 스코틀랜드에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그룹(밍양)의 풍력터빈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계획을 승인할지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미뤘습니다.
소식통들은 스타머 총리가 신중하게 추진해온 방중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피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최대 풍력터빈 제조업체인 밍양은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에 영국 최대 규모의 풍력터빈 제조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승인 시 영국에 중국 기업의 이같은 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공장 건설 계획은 약 3조 원 규모 프로젝트로 1천5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영국 전력 시장에서 풍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풍력 발전 기반시설 분야에 중국 기업을 허용하면 에너지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중국 풍력터빈은 국가 보조금에 크게 의존하는 덕분에 유럽 경쟁사 제품보다 많게는 50% 저렴합니다. 영국 총리실은 밍양의 영국 공장 설립을 허용하면 유럽 공급망을 크게 약화하고 영국이 중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해 6월 트럼프 정부가 밍양의 스코틀랜드 공장 건설에 따른 안보 위험을 경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보기관들도 이번 프로젝트 승인 시 영국의 중대 국가 기반시설에 미칠 안보 위험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총리실에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엄 번(노동당) 하원 산업통상위원장은 “이제까지보다 영국 경제를 중국의 압력과 불공정 경쟁에서 보호하는 데 훨씬 더 조심해야 한다”며 “이 프로젝트를 막지 않으면 중국이 불공정한 국가 보조금으로 유럽 에너지 자립을 약화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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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기영 기자 (bum71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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