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징역 2년 선고…'큰 거 1장 Support' 결정타

김휘란 기자 2026. 1. 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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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 선고가 끝난 뒤에는 권성동 의원의 1심 선고가 이어졌습니다. 통일교 측에서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가 유죄로 판단됐습니다. 징역 2년. 이대로 확정된다면 의원직을 잃게 되는 형량입니다. 핵심 증거는 JTBC 단독보도로 알려진 '권성동 큰거 1장 Support'라는 다이어리 내용입니다. 한학자 총재 수사 정보를 통일교 측에 알려준 것도 사실로 인정됐습니다.

김휘란 기자입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2025년 9월 16일) :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저는 그때도 결백했고 이번에도 결백합니다. 문재인 검찰의 수사가 거짓이었듯이 이재명 특검의 수사도 거짓입니다.]

하지만 오늘 법원은 통일교 2인자 윤영호 전 본부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며 권 의원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JTBC가 보도했던 '권성동, 큰 거 1장, Support'가 핵심증거였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2022년 1월 5일, 윤 전 본부장이 다이어리에 적은 내용입니다.

이날 윤 전 본부장은 권 의원에게 "오늘 드린 것은 작지만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위해 요긴하게 써달라"는 메시지까지 보냈습니다.

재판부는 1억원이 전달된 뒤부터 두 사람의 연락 빈도가 많아졌다고도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이 윤 전 본부장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독대 자리를 주선하고, 한학자 총재의 원정도박 수사정보를 통일교 측에 알려준 것도 모두 사실로 인정됐습니다.

재판부는 "검사 출신이자 국회 법사위원장을 지낸 법률 전문가임에도 공소사실을 계속 부인하기만 했다"며 "비난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윤 전 본부장 측에 연락해 말맞추기를 하려다 JTBC 보도로 들통난 바 있습니다.

[권성동 의원 보좌진 : 조사받고 나오시면 의원님이 통화 좀 하셨으면 하시는데요.]

[택배기사 A씨 : 저하고요?]

[권성동 의원 보좌진 : 아니 윤 본부장님하고. 그러면 이따가 통화…]

[택배기사 A씨 : 저는 배송 기사인데요.]

[권성동 의원 보좌진 : 아 죄송합니다.]

권 의원은 선고를 듣고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권 의원 측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항소할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김영석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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